영덕 ‘㈜더동쪽바다가는길’ 최종 선정, 붉은대게 고부가가치 상품화 탄력 스마트 가공단지·위판장 현대화 등 ‘어업대전환’으로 소득 5만 불 시대 연다
  • ▲ 경상북도가 해양수산부 주관 ‘2026년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수산물 유통 구조 혁신과 어업 소득 증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경북도
    ▲ 경상북도가 해양수산부 주관 ‘2026년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수산물 유통 구조 혁신과 어업 소득 증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경북도
    경상북도가 해양수산부 주관 ‘2026년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수산물 유통 구조 혁신과 어업 소득 증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경북도는 22일 이번 선정으로 도는 총사업비 40억 원을 확보하고 영덕 지역을 중심으로 한 수산물 가공·유통 거점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붉은대게의 화려한 변신… 유통 효율화와 고부가가치 실현

    이번에 사업자로 선정된 영덕군 소재 ‘㈜더동쪽바다가는길’은 붉은대게를 활용해 간장, 육수 등 장류를 제조하는 수산물 전문 가공기업이다. 특히 최근 기후 변화 등으로 어획량이 감소하는 붉은대게의 안정적인 원물 확보 방안과 향후 10년간의 치밀한 운영 계획이 정부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영덕 로하스 농공단지에 건립될 예정인 이번 센터는 가공·포장시설을 비롯해 냉동·냉장시설, 검사 및 품질관리 시설을 갖추게 된다. 특히 모든 공정에 해썹(HACCP) 시스템을 도입해 위생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저온 물류 시스템을 강화해 유통 단계를 대폭 단축할 예정이다.

    경주·영덕 잇는 수산물 가공 벨트 구축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는 산지에서 수산물을 수집·전처리·가공해 소비자나 대형 마트 등에 직접 공급하는 핵심 시설이다. 경북도는 지난 2017년 경주수협을 시작으로 2024년 영덕 오바다푸드팩토리와 오성푸드에 이어 이번 공모까지 선정되면서, 도내 수산물 처리의 규모화와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거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산자는 수취 가격을 높여 소득을 보전받고, 소비자는 보다 신선하고 다양한 수산물 가공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어업대전환’ 통해 경북의 새로운 먹거리 창출

    경북도는 이번 FPC 사업 선정 외에도 수산업의 체질 개선을 위한 ‘어업대전환’ 프로젝트를 전방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382억 원 규모의 ‘스마트 수산가공단지 조성(영덕)’과 184억 원이 투입되는 ‘강구수협 위판장 현대화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문성준 경상북도 해양수산국장은 “기후 변화에 대응해 수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고 유통 구조를 개선해 국민에게 양질의 수산물을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업대전환을 통해 어업소득 5만 불 시대를 열고 경북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