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쳐가는 관광’에서 ‘머무는 울진’으로
  • ▲ 리조트-서브 조감도.ⓒ울진군
    ▲ 리조트-서브 조감도.ⓒ울진군
    울진군이 체류형 관광 중심의 관광 정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방문형 관광을 넘어 머무르고 소비하는 관광 구조를 만들기 위한 핵심 사업인 사계절 오션리조트 개발이 구체적인 실행 단계에 접어들었다.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지난 5일 ‘울진군 오션리조트 및 골프장 개발사업’ 사업시행자 선정을 위한 공모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 10월 22일부터 지난달 19일까지 진행됐으며, 국내 금융사가 참여한 ‘울진하나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제출된 계획서는 개발계획, 재무계획, 호텔 운영계획, 공공기여 계획 등을 기준으로 심의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사계절 오션리조트 조성이 단순한 구상을 넘어 현실적인 추진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우선협상대상자는 향후 울진군과 세부 협의를 거쳐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지는 근남면 산포리 697-4 일원 약 18만㎡와 매화면 오산리 산200번지 일원 약 134만㎡로, 총 사업비 4602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민자 개발사업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울진의 대표 경관 자원인 망양정 일대를 배경으로 한 오션뷰 리조트를 콘셉트로, 글로벌 5대 호텔 체인인 ‘하얏트(HYATT)’ 브랜드의 호텔 102실과 콘도미니엄 200실(연립형 155실, 단독형 45실) 등 총 302실 규모의 숙박시설이 조성된다. 이와 함께 컨벤션 시설과 27홀 규모의 오션뷰 골프장도 들어설 예정이다.

    울진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객 체류 시간 증가와 지역 내 소비 확대, 생활인구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객이 머무르고 소비하는 구조가 정착되면 숙박·음식·관광·서비스업 전반에 걸쳐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이번 민자 유치를 계기로 체류형 관광의 거점을 마련하고, 사계절 오션리조트를 울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울진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울진 관광 1,000만 시대를 준비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투자 기업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개발사업은 울진 관광의 대전환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