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삼 전 영천부시장, “내 삶의 이름은 영천”… 사실상 출사표 7일 출판기념회서 ‘30년 행정 노하우’와 ‘고향 사랑’ 역설… 세몰이 본격화
  • ▲ 김병삼 전 영천시 부시장이 자신의 저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사실상 출마를 공식화하며 지지세 결집에 나섰다.ⓒ김병삼 출마예정자측
    ▲ 김병삼 전 영천시 부시장이 자신의 저서 <내 삶의 이름은 영천> 출판기념회를 열고 사실상 출마를 공식화하며 지지세 결집에 나섰다.ⓒ김병삼 출마예정자측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 영천시장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김병삼 전 영천시 부시장이 자신의 저서 <내 삶의 이름은 영천> 출판기념회를 열고 사실상 출마를 공식화하며 지지세 결집에 나섰기 때문이다.

    7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김 전 부시장은 7일 영천 스타컨벤션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하고 시민들과 만났다. 

    이날 행사장에는 영천·청도가 지역구인 이만희 의원과 이인선 국민의힘 대구시당 위원장 등 지역 정계 인사와 지지자 등 수천여 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으며, 단순한 저서 소개를 넘어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는 후문이다.

    “영천은 내 운명”… 제목에 담긴 정치적 함의

    이번 출판기념회의 핵심은 책 제목인 ‘내 삶의 이름은 영천’에 담긴 메시지다. 김 전 부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30여 년 공직 생활의 시작과 끝, 그리고 그 과정의 모든 순간에 영천이 있었다”며 “내 삶 자체가 곧 영천의 역사이자 미래”라고 강조했다.

    이는 자신이 단순한 행정가를 넘어 영천의 정체성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준비된 리더’임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대구·경북 행정통합 등 급변하는 대외 환경 속에서 영천의 이익을 대변할 적임자가 자신임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셈이다.
  • ▲ 행사장에는 지역 정계 인사와 지지자 등 수천여 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으며, 단순한 저서 소개를 넘어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는 후문이다. 사진은 이만희 국회의원이 김병삼 전 부시장을 격려하는 장면.ⓒ김병삼 출마예정자측
    ▲ 행사장에는 지역 정계 인사와 지지자 등 수천여 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으며, 단순한 저서 소개를 넘어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는 후문이다. 사진은 이만희 국회의원이 김병삼 전 부시장을 격려하는 장면.ⓒ김병삼 출마예정자측
    ‘행정 달인’ 미래먹거리 비전 제시

    김 전 부시장은 경북도청과 영천시청,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을 오가며 쌓은 풍부한 행정 경험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저서를 통해 영천의 인구 소멸 위기 극복 방안과 미래 먹거리 발굴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며, 현 최기문 시장 체제의 시정 운영과 차별화를 꾀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지역 인사는 “김 전 부시장이 포항시 부시장,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만큼,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네트워크’와 ‘실무 능력’에 대한 기대감이 바닥 민심에 깔려 있다”며 “이번 책 제목처럼 영천에 뼈를 묻겠다는 각오가 시민들에게 어떻게 전달될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 ▲ 이번 출판기념회의 핵심은 책 제목인 ‘내 삶의 이름은 영천’에 담긴 메시지다. 김 전 부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30여 년 공직 생활의 시작과 끝, 그리고 그 과정의 모든 순간에 영천이 있었다”며 “내 삶 자체가 곧 영천의 역사이자 미래”라고 강조했다.ⓒ김병삼 출마예정자측
    ▲ 이번 출판기념회의 핵심은 책 제목인 ‘내 삶의 이름은 영천’에 담긴 메시지다. 김 전 부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30여 년 공직 생활의 시작과 끝, 그리고 그 과정의 모든 순간에 영천이 있었다”며 “내 삶 자체가 곧 영천의 역사이자 미래”라고 강조했다.ⓒ김병삼 출마예정자측


    3선 도전 최기문 vs 거센 도전장 김병삼… 영천 ‘태풍의 눈’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출판기념회를 기점으로 영천시장 선거 구도가 급격히 달아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무소속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최기문 시장이 3선 도전을 준비 중인 가운데, 국민의힘 공천 티켓을 두고 김섭 변호사 등과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지고 있다. 

    김 전 부시장은 “영천은 지금 새로운 도약이냐 정체냐의 기로에 서 있다”며 “내 고향 영천을 위해 마지막 열정을 불태우겠다”고 밝혀 향후 광폭 행보를 예고했다.

    한편, 이번 출판기념회는 설 연휴 직전 밥상머리 민심을 선점하고 조직력을 과시하기 위한 치밀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내 삶의 이름은 영천’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김 전 부시장의 도전장이 6월 선거판을 어떻게 흔들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