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45대·인력 500여 명 ‘총력전’… 다행히 인명피해 없어 야간 ‘뒷불 감시’ 체제 전환
  • 7일 밤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20시간여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산림 당국은 헬기와 인력을 대거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헬기 45대 투입 ‘육해공 입체작전’… 20시간 사투 끝 진화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8일 오후 6시를 기해 경주시 문무대왕면 입천리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 이번 불은 전날인 7일 오후 9시 40분쯤 발생해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됐다 .

    당국은 날이 밝자마자 산불진화헬기 45대(산림청 22, 지자체 10, 소방청 5, 국방부 8)와 산불진화대원 523명, 장비 139대를 동원해 총력 대응을 펼쳤다 . 피해 면적은 산림 54ha로 추산되며, 화선은 약 3.7km에 달했다 .

    ◇ 강풍 타고 번져 주민 38명 ‘긴급 대피’… 인명 피해는 ‘0’

    불이 날 당시 현장에는 초속 4.9m의 서북서풍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 야간에 불길이 번지면서 인근 주민 38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

    다행히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및 시설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 당국은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방어선을 구축하고 불길 확산을 저지했다 .

    ◇ ‘잔불 정리’ 돌입… 드론 띄워 열원 추적

    주불은 잡혔지만 산림 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혹시 모를 재발화에 대비해 야간 산불 대응단과 소방 인력을 현장에 유지하며 뒷불 감시에 들어갔다 .

    특히 야간에는 열화상 드론을 활용해 숨은 불씨(열원)를 집중적으로 탐색할 계획이다 . 한편 당국은 진화가 완전히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