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촌역 천공기 전도사고 재발 방지 위해 15일간 고강도 민·관 합동 점검민간 발주 공사장 25개소 포함… 중대 결함 발견 시 즉각 공사 중지 엄단
  • ▲ 대구시 동인청사 전경.ⓒ뉴데일리
    ▲ 대구시 동인청사 전경.ⓒ뉴데일리
    대구시는 4일 만촌역 인근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천공기 전도사고와 관련하여, 유사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관내 중장비를 사용하는 건설공사장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3월 6일부터 20일까지 15일간 진행되며 총 39개소의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고강도 전수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특히 민간 발주 공사장 25개소를 모두 점검 대상에 포함해 관리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점검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점검은 대구시 소관 실·국장 및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 방식으로 추진되며,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안전관리 이행 실태를 챙길 예정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건설 현장의 핵심 안전 수칙 이행 여부에 집중된다. 구체적으로는 장비 지지대 설치 및 지반 보강 등 전도 방지 조치 상태, 건설장비 점검일지 작성 및 정기검사 유효기간 준수 여부, 장비 사용 매뉴얼 및 작업계획서 비치와 이행 여부를 확인한다. 또한 안전장치의 정상 작동 여부와 신호수 배치, 작업반경 내 출입 통제 조치 등 현장 안전 관리 전반을 꼼꼼히 살핀다.

    특히 천공기나 크레인처럼 전도 위험이 높은 대형 중장비에 대해서는 작업 전 위험성 평가 실시 여부와 지반 지지력 확보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시는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도록 하고, 중대한 결함이나 사고 위험 요인이 발견될 경우에는 보완이 완료될 때까지 공사를 중지시키는 등 엄중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공공과 민간 건설공사 현장의 중장비 안전관리 실태를 꼼꼼히 점검해 유사 사고 발생을 방지하겠다”며 “건설현장에서 안전관리 수칙이 철저히 지켜지도록 관리해 시민 안전 확보 및 인명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