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령군민 A씨는 1일 김상동 경북교육감 후보를 지방교육자치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취지로 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임종식 선거사무소
    ▲ 고령군민 A씨는 1일 김상동 경북교육감 후보를 지방교육자치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취지로 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임종식 선거사무소

    6·3 경북교육감 선거를 사흘 앞두고 후보들을 둘러싼 고발전이 잇따르면서 선거 막판 최대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교육 정책 경쟁 대신 정치적 중립성 논란과 허위사실 공표 의혹이 동시에 제기되며 법적 공방이 전면에 부각되는 양상이다.

    1일 임종식 캠프에 따르면 고령군민 A씨는 김상동 경북교육감 후보를 지방교육자치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취지로 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A씨는 김 후보가 지난 30일 고령군에서 진행한 공개 선거운동 현장에서 특정 정당 소속 단체장 후보의 이름을 선창하고 참석자들에게 연호를 유도한 행위가 교육감 선거의 정치적 중립성 원칙에 위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김 후보는 유권자들이 참석한 선거운동 현장에서 특정 단체장 후보를 언급한 뒤 “제가 존경하는 ○○○ 하면 ○○○ 창을 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이후 참석자들과 함께 해당 후보의 이름을 연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정당 공천이 없는 교육감 선거에서 특정 정당 소속 정치인의 이름을 공개적으로 선창하고 유권자의 연호를 유도한 것은 교육감 선거 제도의 취지와 맞지 않는다”며 “정치적 중립성과 교육의 자주성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된 교육감 선거의 기본 원칙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감 후보는 일반 정치인보다 더욱 높은 수준의 정치적 중립성이 요구된다”며 경북선관위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 ▲ TK교육혁신시민연합은 1일 임종식 경북교육감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경북선관위에 고발했다.ⓒTK교육혁신시민연합
    ▲ TK교육혁신시민연합은 1일 임종식 경북교육감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경북선관위에 고발했다.ⓒTK교육혁신시민연합
    같은 날 시민단체인 TK교육혁신시민연합도 임종식 경북교육감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경북선관위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단체 측은 지난 5월 26일 TBC 경북교육감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임 후보가 자신의 저서 ‘임종식의 따뜻한 교육이야기’의 집필 과정에 대해 “같이 쓴 것”이라고 설명한 부분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고발장에는 해당 저서의 실제 집필자로 알려진 이명선 경북인성인문학교육연구소장이 최근 발표한 입장문 내용이 포함됐다. 이 소장은 “8년 전 임종식 교육감의 책을 대필했다”며 “집필 과정에서 임 후보는 점 하나 찍지 않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TK교육혁신시민연합은 “실제 집필자가 전면 대필 사실을 인정한 상황에서 방송 토론회에서 공동 집필 취지로 설명한 것은 유권자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