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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가 기업과 대학이 소통하고 협력해 지역 내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 및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본격적인 체제 구축에 나섰다.
구미대는 지난 27일 교내 본관 3층 회의실에서 ‘듀얼공동훈련센터’ 개소식 및 ‘일학습병행제’운영을 위한 교육훈련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출정식은 정창주 구미대 총장, 김호현 구미고용노동지청장, 엄홍석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지사장을 비롯한 유관기관과 참여기업 CEO, 훈련 프로그램개발진 및 학습근로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일학습병행제’는 실무형 인재양성을 위해 청년 취업희망자를 학습근로자로 채용, 이론과 현장훈련을 제공하고 수료자의 역량을 국가가 평가해 자격을 인정하는 새로운 교육훈련 제도이다.
듀얼공동훈련센터는 기업이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현장 훈련(OJT)과 함께 각 직무분야의 이론과 실습교육 등 현장 외 훈련(OFF-JT)을 실시하는 기관으로 사업기간은 6년이다.구미대는 지난 8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일학습병행제 듀얼공동훈련센터’사업기관으로 경북지역 전문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된 바 있다.
올해 구미대는 22개 기업과 협약을 맺고 신입사원 77명을 대상으로 기계‧장비분야, 전자분야 등 2개 분야에 대한 직무능력 향상훈련을 실시한다.
김호현 구미고용노동지청장은 이날 축사에서 “일학습병행제는 청년실업난과 기업체의 구인난이 가중되는 잡미스매치를 해결하고 능력 중심의 사회를 구현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출정식을 통해 기업과 대학이 소통하고 협력하는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지역 내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경쟁력 강화에 큰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창주 총장은 “청년일자리 창출과 지역 인적자원개발이라는 과제는 고등직업교육기관의 사명과 역할이기도 하다”고 강조하고“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사업 홍보까지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