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57% 증가, 최근 10년 중 최고
  • ▲ 경북도 연어 포획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 10월부터 도내 3개 하천에서 총 2천여마리를 포획했다.ⓒ경북도 제공
    ▲ 경북도 연어 포획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 10월부터 도내 3개 하천에서 총 2천여마리를 포획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 연어 포획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는 지난 10월 1일부터 울진군 왕피천을 포함한 도내 3개 하천에 어미연어 포획장을 설치, 2,091마리를 포획했다.

    이같은 포획량은 최근 10년간 가장 많은 포획량으로 전년도 포획한 1,335마리 보다 회귀량이 57% 증가한 수치이다.

    연구센터는 연어 방류의 과학적인 효과를 조사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어린연어의 머리에 첨단 표시장치(Decimal Coded Wired Tag·DCWT)를 삽입해 매년 2~3만 마리 씩 왕피천에 방류하고 있다.

    이 가운데 올해 DCWT 표지어는 역대 가장 많은 40마리가 포획된 것으로 나타났고 방류년도 별로 2010년 10마리, 2011년 4마리, 2012년 26마리가 잡혀 회귀년수가 평균 3년인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센터는 하천에서 포획한 어미연어로부터 151만개를 채란했으며, 양양연어사업소에서 채란한 100만개를 협조 받아 현재 251만개 정도의 수정란을 부화관리 중에 있다.

    또 연구센터는 올 겨울동안 어린연어를 사육 관리해 내년 2월경에 울진 왕피천을 비롯해 남대천, 영덕 오십천, 송천, 포항 형산강에 치어 200만 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이석철 민물고기연구센터 소장은 “앞으로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는 모천회귀성의 진귀한 특성을 가진 연어방류사업에 최선을 다해 자원강국의 입지를 높이고, 나아가 북태평양소하성어류위원회(NPAFC) 회원국으로 지위도 향상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 DCWT : 스테인레스 스틸 재질로된 직사각형 모양으로 임의의 숫자정보(6자리)가 입력

     ※ 발안란 이석표지 : 어류의 이석에 수온자극(4℃이상)을 주어 나이테 모양으로 임의의 정      보를 주입하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