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부인‧한지 등 전통 소재 활용, 패션안경 디자인 특징
  • 제15회 대한민국안경디자인공모전에서 수상한 대구가톨릭대 학생들.ⓒ대가대 제공
    ▲ 제15회 대한민국안경디자인공모전에서 수상한 대구가톨릭대 학생들.ⓒ대가대 제공

    대구가톨릭대 학생의 출품작이 ‘대한민국 안경디자인 공모전’을 휩쓸었다.

    대가대는 최근 열린 제15회 대한민국 안경디자인공모전에서 7개팀이 대상과 특별상, 특선을 싹쓸이했다. 

    대구상공회의소, 한국광학공업협동조합, 대구안경산업협동조합이 주최하고 (재)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K-Style’ 주제로 열렸으며 전국에서 총 380여점이 출품됐다.

    이번 공모전에서 대가대는 ‘지역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창조명품형 Eyewear 인력양성 사업단’에 참여하고 있는 산업디자인과, 디지털디자인과, 컴퓨터공학전공 등 3개 학과(전공)의 7개 팀 12명이 대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과 특별상, 특선을 차지했다.

    대상에는 산업디자인과 3학년 구민지, 2학년 김아름 학생팀이 ‘Dutch Wife Glasses(죽부인)’을 출품해 대상을 받았다. 이 제품은 옛 것과 신소재의 조합으로 한국의 미와 기능성을 더한 안경 디자인이다. 죽부인의 원리를 이용해 안경테가 피부에 닿는 코와 귀 부분이 바람이 통하도록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대가대 산업디자인과 신동익 교수는 “대상 수상작은 공모전 주제에 맞게 전통 소재를 발견하고 죽부인의 원리를 잘 이해해서 안경제품에 적용한 우수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산업디자인과 4학년 김정언‧이진영 학생팀은 ‘ALL FACE(모든 사람의 얼굴에 어울리는)’라는 작품으로 특별상을 받았다.

    이외에 산업디자인과 4학년 김건아‧김수연 학생팀의 ‘WATER CAPSULE MASK’, 산업디자인과 2학년 최재훈, 컴퓨터공학전공 3학년 이무하 학생팀의 ‘S-light’, 산업디자인과 2학년 정민규, 3학년 김수진 학생팀의 ‘Clip glasses’, 디지털디자인과 3학년 김수현‧김희정 학생팀의 ‘Band Glasses’가 특선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