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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대학교 국방화학과(학과장 권은진)가 2015년도 대입 정시모집 인기학과로 부상해 눈길을 끌었다.
학교 관계자는 “국군 부사관 뿐만 아니라 대기업이 주도하는 화학, 화공 전문기술인을 비롯한 일반기업체 환경 또는 안전관리자로서의 취업도 가능, 안정적인 진로를 보장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교육부가 발표한 전문대학 화학공학 분야 취업률에서 2013~2014년 2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하는 등 2년 평균 95% 내외의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년제 학사과정으로 짧은 기간에 전문기술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고 육군 부사관으로 선발되면 2학년 1년 동안 군 장학금으로 등록금 전액이 지원되며, 임관 후에는 공무원 9급에 해당하는 대우를 받는다.
또한 공군과 해군 부사관으로의 진출도 가능해 군 부사관으로 진출하는 학생이 전체의 약 80%를 차지하고, 3사관학교로 편입해 장교로 임관하거나 일반 4년제 대학에도 편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교 관계자는 “전문분야 기술인으로서 기업체에서 안정적인 직장생활은 물론 군 부사관 복무 후에도 군무원, 방위산업체 취업 시 가산점이 부여되는 혜택도 주어진다”며 “전문학사학위와 병역, 취업까지 3가지를 동시에 해결, 미래 성장산업인 환경·화학·안전 분야의 전문기술인으로서 사회적 대우도 보장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구미대 국방화학과는 올 1월 중 인천공항과 방위산업체인 삼공물산과의 고용예약 산학협약이 예정 돼, 2월에 3기 졸업생을 배출하면서 기업체 진출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권은진 학과장은 “대기업 중심의 석유화학공업 분야에서 취업의뢰가 증가하는 추세이고 최근 롯데그룹계열 대산MMA(주)에 취업한 학생은 4년제 대학 취업생 못지않은 연봉을 받고 있다”며 “자신의 선택과 노력에 따라 안정적인 진로가 다양하게 마련돼 있어 정시 2차를 기대하는 수험생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