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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대구대 학생이 DU바이크 거치대에서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자전거를 대여하고 있다.ⓒ대구대 제공
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가 최근 환경부로부터 ‘2015 자전거 이용 우수기관(그린 휠 모범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2011년 전국 대학 중 유일하게 그린 휠 모범기관에 선정됐던 대구대는 이번에 또 다시 ‘자전거 천국’임을 인증받게 된 것.
그린 휠 모범기관은 환경부가 친환경 교통문화 확산을 위해 2010년부터 2년 단위로 지정하고 있다. 올해는 자전거 이용현황, 편의시설 현황, 자전거 이용 장려 정책 등에 대한 평가를 통해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대구대는 캠퍼스 내 자전거 이용 정책을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왔다. 자동차 운행을 줄이고 두 발과 두 바퀴의 자전거, 휠체어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캠퍼스 구현을 위해 사업 비전을 ‘아름다운 두(DU) 바퀴’로 정하고 대학 구성원들의 자전거 이용을 권장해왔다.
특히 대구대는 지난 2012년 전국 대학 최초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한 공공자전거 무인 대여 및 반납시스템인 ‘DU바이크’를 자체 개발해 운영중이다 . 이 시스템은 지난해 7월 안정행정부가 자전거 활성화 우수 사례로 선정할 만큼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실제 지난 2013년과 2014년 대구대 학생들의 ‘DU바이크’ 이용실적을 보면 각각 11,864명과 16,471명이며, 이용횟수 또한 2013년 121,107회, 2014년 135,979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전거 분실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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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들이 캠퍼스에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고 있다.ⓒ대구대 제공
이런 성과에는 ‘DU바이크센터’를 중심으로 한 체계적인 관리가 큰 역할을 했다. DU바이크센터에서는 자전거 대여와 회수, 배치, 등록 등 전반적인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면서 관리했다. 고장 및 민원 접수또한 처리했다. 전문수리업체를 입점 시켜 신속한 고장수리가 가능토록 하고, 친환경 전기자동차를 운영해 자전거 수거 및 재배치에 활용했다.
박순진 대구대 기획처장은 “대구대는 앞으로 학생들과 지역민들의 건강 증진 및 휴식 공간 마련을 위해 지자체와 협력해 대학 캠퍼스와 문천지, 금호강을 잇는 친환경·친지역사회의 자전거 도로를 조성하는 등 지역사회 자전거 허브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선정으로 대구대는 환경부장관 명의의 그린휠 모범기관 지정서와 현판, 자전거 용품(400만원 상당) 등을 지원받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