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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상공회의소(회장 김용창)는 지역 내 50개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2015년 구미공단 수출전망’를 조사한 결과, 2015년도 수출은 지난해보다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미상공회의소가 지난해 12월 16일부터 24일까지 지역 내 50개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2015년 구미공단 수출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2015년 수출액은 지난해에 비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 32%, 줄어들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18%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50%는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한 업체의 증가 이유는 신규수요처 발굴 또는 현지공장 가동증가(66.7%), 환율상승 등 가격경쟁력 강화(25.0%), 선진국 경기회복(8.3%) 등이다.
반면 수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 업체의 감소 이유는 원가상승 등 가격경쟁력 약화(37.5%), 관련산업 불황 또는 시장포화상태에 따른 수요감소(37.5%), 수출시장에서의 경쟁강도 심화(12.5%), 판로 개척의 어려움 및 마케팅역량 부족(12.5%) 순으로 나타났다.
2015년 수출에 있어 대외환경 측면에서 주요 불안요인으로는 중국 경기둔화(36.6%), 일본 엔저지속(26.8%), 유럽 경기둔화 및 디플레우려(14.6%), 신흥국 경제불안(12.2%), 기타(9.8%) 순으로 전망했다.
또한 지난해 대비 수출상품에 대한 채산성은 변함없음(57.1%), 악화(35.7%), 호전(7.1%) 순으로 나타났다. 채산성 악화 원인은 환율변동(61.5%), 가격경쟁력 저하(15.4%), 시장침체(7.7%), 인건비 부담(7.7%), 물류비 등 부대비용증가(7.7%) 등을 꼽았다.
원부자재 가격동향은 지난해 동기대비 비슷(39.3%), 하락(35.7%), 상승(25.0%), 인건비 동향은 지난해 대비 상승(67.9%), 지난해 수준 동결(32.1%) 순으로 나타났으며, 인건비 상승폭은 평균 6.0%로 나타났다.
연간 매출액 대비 기술·연구개발 투자비율은 1%미만이 37.0%로 가장 많았고, 2~5% 미만(29.6%), 5% 이상(14.8%), 1~2% 미만(11.1%), 하지않음(7.4%) 순으로 나타났다.연구개발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은 신제품 개발(42.9%), 품질개선(28.6%), 공정개선(25.0%), 신소재개발(3.6%) 등이다.
구미상공회의소 김달호 조사부장은 “지난해 구미공단 수출은 대내외 어려움 속에서 325억불 수준에 그쳤지만, 올해에는 미국경제 호조에 따른 글로벌 수요회복과 주력 수출품의 브랜드인지도를 바탕으로 완만한 회복세가 전망된다”면서 “하지만 중국업체와의 경쟁강도심화와 단가 압박, 모바일 성장세 둔화에 환경규제 강화, 현장인력난 등으로 제조업 환경은 여전히 어두운 만큼 물류인프라 혁신, 정책자금의 운용을 통한 지방공단 활성화에 총력을 다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