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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군(군수 이희진)이 축산면 축산항을 동해안의 새로운 해양관광 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한 사업 추진에 나섰다.
영덕군은 2015년 역점 과제로 ‘新 정동진(축산항)미항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축산항 미항사업은 민선6기 역동적 도정추진을 위한 경북 신 미래전략 과제로, 동해 천리미항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군은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내년에 본 공사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신 행정수도인 세종시를 기준으로 정동향에 위치하고 있는 축산항은 블루로드를 찾는 관광객의 증가로 새로운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덕군은 기존에 노후화된 어항시설 주변을 재정비하고 문화, 복지, 관광·휴게시설이 결합된 차별화된 어항으로 조성해 축산항을 새로운 해양관광 중심지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업추진은 국비 45억원, 지방비 45억원의 총사업비 90억원을 투입,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추진되며, 축산항을 둘러싼 노후 위판장을 재개발하고 블루로드와 연계한 해상 랜드마크 등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 영덕 북부수협도 2015년 미항건설 사업과 연계해 사업비 30억을 투입해 품질 위생형 위판장으로 조성할 계획으로, 특히 2014년부터 영덕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서 시행중인 축산항 북방파제 L=180m 연장공사가 순조로운 사업 진행을 보이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외에 강구항 친환경연안정비사업과 고속도로, 철도건설 등의 SOC사업이 완료되면 신강구항~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도 취항하는 등 많은 관광객과 물동량 유입으로, 영덕은 그 동안 교통 불모지에서 동해안 교통 및 해양관광의 요충지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