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의성군 고운사는 화엄승가대학원 개원식을 가졌다. ⓒ의성군 제공
    ▲ 의성군 고운사는 화엄승가대학원 개원식을 가졌다. ⓒ의성군 제공

    경북 의성군 고운사(대한불교조계종)가 화엄승가대학원을 개원함에 따라 화엄총림(강원, 율원, 선원을 갖춘 사찰)을 만들기 위한 초석을 구축하게 됐다.

    고운사는 지난 9일 김주수 의성 군수, 신원호 의회의장, 호성 고운사 주지스님 등 관련 인사 및 내빈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운수암 앞에서 화엄승가대학원 개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1·2부로 나눠 진행된 가운데 1부에서는 화엄승가 대학원현판식을 제막하고, 이어 2부는 화엄문화템플관에서 개원식이 진행됐다.

    이날 개원식을 시작으로 고운사 화엄승가대학원은 앞으로 운수암 강원건물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됐다. 고운사 강원은 일제강점기까지 교육을 하던 곳으로 한국전쟁당시에 소실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군과 고운사가 운수암 강원 복원을 위해 연면적 203㎡에 총 10억원을 투입(국비 4억7500만원, 도비1억4250만원, 군비3억3250만원, 자부담 5000만원) 2009년 기공식을 갖고 2010년 완공했다.

    이번 화엄승가대학원 개원을 계기로 고운사는 화엄총림(강원, 율원, 선원을 갖춘 사찰)을 만들기 위한 초석을 구축하게 됐다.

    고운사는 앞으로 율원만 건립하게 되면 경상북도 최초의 화엄총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