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수집 자료로 사이버심리전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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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12일 트위터를 통해 공개된 ‘원전반대그룹 자료’에 대해 13일 보도자
료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한수원은 이날 ‘원전반대그룹 자료’에 대해서는 현재 대검찰청 등 수사기관에 추가로 수사를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날 자료 공개자는 지난해 사이버 공격자와 동일범으로 추정된다며, 과거에 수집한 자료를 갖고 계속 사이버심리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트위터를 통해 공개된 자료는 아래아한글(1개)과 동영상(1개), 프로그램파일(2개), 그림파일(8
개) 등 12개로, 고리1호기 계통도면, 성능분석자료, 안전해석소개용 전산화면 등으로 과거 5차
례 공개된 일반문서 수준이다.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23일 소위 원전반대그룹이라는 측의 5차 자료공개 이후 사이버 공격과
유출된 자료는 없었다며 이날 공개된 자료는 훨씬 이전에 여러 곳에서 수집한 자료로 추정된
다고 전했다.특히 한수원은 지난해 사이버위협 특별점검을 통해 전사 이메일 계정변경, 정보보안 전문가 채용, 사이버
관제센터 인력 확대, 보안시스템 추가보강 등의 조치를 취했다.또 현재까지 원전의 안전운영 물론 업무용 네트워크에 영향을 주는 어떠한 일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이러한 사이버심리전에 동요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