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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마지막 주말 의성산수유 마을에서 ‘영원불멸의 사랑’의 꽃말을 담은 산수유꽃과 엄동설한을 견디고 새싹을 들어낸 의성마늘의 힘찬 기운을 느껴보자”
의성산수유 꽃 축제가 오는 27일 풍년 기원제를 시작으로 29일까지 3일에 걸쳐 진행된다.
올해로 8회째 맞는 축제는 첫날인 27일 한 해의 풍년과 축제의 성공을 바라는 ‘풍년 기원제’를 통해 전통적인 전례의식를 보여주고, 다음날 토요일에는 4㎞에 걸쳐 노랗게 펼쳐진 ‘산수유 꽃길 걷기대회’가 진행된다.
또한 농촌의 목가적인 풍경과 함께 어우러진 길을 걸으며 보물찾기의 재미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29일 마지막날은 ‘산수유등반대회’가 개최된다. 겨우내 움츠렸던 심신을 봄날 동산을 걸으며 건강도 찾고 진달래꽃과 산수유 꽃이 어우러진 산길을 걸으며 등산길 주변에 숨겨진 보물찾기 이벤트에도 참여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전통놀이 10종 경기대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산수유 꽃 사진 촬영대회’, ‘산수유가요제’ 등 요란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손님맞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축제 관계자는 “대부분의 축제가 의식행사와 연예인 동원 등 보편적인 행사로 개최되면서 관광객들이 식상함을 많이 느끼고 있다”며 “군은 이러한 의식행사에서 벗어나 축제가 지역민과 관광객이 즐거운 행사로 자리매김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많은 분들이 의성산수유 마을에서 봄의 정취를 마음껏 느끼고 마음도 힐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