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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시가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스쿨존을 만들기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제로화에 나섰다.
김천시는 관내 어린이보호구역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해 교통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노력을 기울인 결과, 2010년부터 최근 5년간 단 한건의 교통사고도 발생하지 않아 새학기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로부터 좋은 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국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연간 약 500여건으로 하루 평균 1건 이상의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OECD회원국과 비교했을 때 1.5배나 높은 수준으로 각 지자체마다 사고예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쉽게 해결되지 않고 있는 실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김천시는 지난 2005년부터 올해까지 총 55억원의 예산을 투입, 주변도로에 과속방지턱, 미끄럼방지포장, 반사경, 안전휀스, 각종 표지판 등 안전시설 등을 개선하고,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사고 및 범죄예방을 위해 49개소에 111대의 CCTV를 설치하는 등 노력을 기울어왔다.특히 보호구역내 설치된 CCTV는 얼마 전 충북 음성에서 발생한 부녀자 납치‧감금 사건의 범인을 김천지역에서 검거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앞으로도 부족한 시설에 대해서는 국비예산을 최대한 지원받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