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천시의 한 어린이보호구역 사진.ⓒ김천시 제공
    ▲ 김천시의 한 어린이보호구역 사진.ⓒ김천시 제공

    경북 김천시가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스쿨존을 만들기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제로화에 나섰다.
        
    김천시는 관내 어린이보호구역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해 교통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노력을 기울인 결과, 2010년부터 최근 5년간 단 한건의 교통사고도 발생하지 않아 새학기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로부터 좋은 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연간 약 500여건으로 하루 평균 1건 이상의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OECD회원국과 비교했을 때 1.5배나 높은 수준으로 각 지자체마다 사고예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쉽게 해결되지 않고 있는 실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김천시는 지난 2005년부터 올해까지 총 55억원의 예산을 투입, 주변도로에 과속방지턱, 미끄럼방지포장, 반사경, 안전휀스, 각종 표지판 등 안전시설 등을 개선하고,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사고 및 범죄예방을 위해 49개소에 111대의 CCTV를 설치하는 등 노력을 기울어왔다.

    특히 보호구역내 설치된 CCTV는 얼마 전 충북 음성에서 발생한 부녀자 납치‧감금 사건의 범인을 김천지역에서 검거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앞으로도 부족한 시설에 대해서는 국비예산을 최대한 지원받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