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금오천, 1단계사업 완료 주말 10만여 명 방문

“서울의 청계천이 구미로 왔어요.” “구미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 같아요.”

경북 구미시(시장 남유진)는 ‘물 순환형 하천정비사업’의 일환으로 금오천 올림픽기념관에서 금오지까지 1㎞구간에 대한 사업을 완료 후 지난 1일 개통하면서 주말 금오천을 찾은 방문객이 10만여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개통된 금오천은 구미시가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확보된 낙동강 본류의풍부한 물을 활용해 건천화 돼 있는 도심하천을 물 순환형 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한 ‘물 순환형 하천정비사업’이다.

금오천은 총 사업비 300억 원을 투자 구미천 6.9㎞와 금오천 2.4㎞를 물 순환 시스템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3년에 착공해 2017년 준공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치수를 기본으로 낙동강 본류의 물을 취수해 구미천과 금오천에 1일 각 3만 톤을 방류해 메마른 하천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산책로, 징검다리 등 친수공간을 확보, 문화와생태가 흐르는 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금오천 저수호안 길 개통 후 나흘 동안 연인원 10만여 명 시민들이 찾아와 발 디딜 틈이 없이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금오천을 찾은 시민들은 “서울의 청계천이 구미로 왔다”, “구미에도 이런 곳이 있다니 너무 새롭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만족감을 표했다.

남유진 시장은 “시민들의 폭발적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금오천구간 2단계 사업으로 올림픽교(올림픽기념관)에서 금오교(금오산네거리)까지 800m 구간에 대해 조속히 사업을 완료해 구미시를 대표할 또 하나의 명소로 만들겠다”며 “모든 시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금오천을 산책하며 도심 속에 새로이 탄생된 금오천의 생명력과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