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 없고 ‘아삭한’ 적색 신품종…‘동남아’ 수출 시장 정조준‘샤인머스캣’ 편중 해소 기대…‘고품질’ 안정 생산 길잡이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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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기후변화에 강하고 동남아시아 수출에 특화된 붉은색 신품종 포도 ‘글로리스타(Glory Star)’의 안정적인 현장 정착을 돕기 위한 종합 가이드라인을 내놨다.ⓒ경북농업기술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기후변화에 강하고 동남아시아 수출에 특화된 붉은색 신품종 포도 ‘글로리스타(Glory Star)’의 안정적인 현장 정착을 돕기 위한 종합 가이드라인을 내놨다.최근 국내 포도 시장은 샤인머스캣의 재배 면적 급증에 따른 과잉 생산과 가격 하락으로 품종 다변화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지침서의 주인공인 글로리스타는 도 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적색 신품종이다. 10월 상순 수확기를 맞는 만생종으로, 고온 조건에서도 붉은색 착색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이뤄져 기후변화 환경에서도 재배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과립이 크고 당도가 높으며 특유의 청량하고 아삭한 식감을 자랑한다.특히 씨가 없어 껍질째 먹을 수 있어 소비자 선호도가 높고, 붉은색 과일에 대한 수요가 큰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를 받는다.이번에 발간된 재배 지침서는 영농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월별 관리 체계로 구성됐다. 품종 고유의 특성을 비롯해 수분 관리, 전정 및 신초 관리, 병해충 방제, 착색과 당도 향상 비결 등 전 재배 과정을 망라했다.무엇보다 재배 중 빈번하게 발생하는 문제를 최소화하고 품질 편차를 줄일 수 있도록 핵심 관리 포인트를 중점적으로 다뤄, 초보 농가부터 선도 농가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기술원은 이번 지침서 보급이 샤인머스캣 중심의 단일 품종 구조를 완화하고, 농가의 고품질 포도 생산과 시장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신품종은 개발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동일한 품질로 재현될 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며 “이번 재배 지침서는 글로리스타의 재배 안정성을 높이고 농가가 고품질 포도를 생산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신품종 개발과 함께 표준 재배 기술 정립 및 보급을 병행해 경북 포도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