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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월간 전국 150개 영세 음식점을 상대로 1억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해온 40대 남성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영주경찰서(서장 김한섭)는 8일 전국을 떠돌며 영세 음식점 업주를 상대로 현금과 지갑, 휴대폰 등을 상습적으로 절취한 피의자 김○○(남·40)를 구속해 수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김씨는 ‘15년 1월 6일 오전 10시 40분께 영주시 ○○동 소재 ○○식당에 손님으로 들어가 음식 주문 후 업주가 주방에 들어간 사이 카운터에 있던 가방과 현금, 휴대폰 등 16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2013년 11월부터 올 3월까지 17개월간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경기, 강원 등 전국을 떠돌며 150회에 걸쳐 현금, 수표, 귀금속 등 1억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피의자는 2012년 2월경 특가법(상습절도)으로 만기 출소한 후 절도의 습성을 버리지 못하고 영세음식점을 상대로 절도를 일삼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의자로부터 그동안 절취한 자기앞수표와 시계 등 380만원 상당을 회수해 피해자에게 돌려주는 한편 피의자를 상대로 여죄를 계속 수사 중 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