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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군(군수 이희진)이 발 빠른 수돗물비상급수체계 가동으로 주민불편 최소화에 나섰다.
군은 지난 3월 한 달간 마을상수도 및 소규모수도시설을 대상으로 소독 시설 상태, 소독약품 적정량 투입여부 등 시설 운영관리 상태와 지하수원 수량상태 파악을 위한 일제 점검을 마무리 했다.
위생상태 불량 1곳, 소독약품투입기의 농도조절 불량 2곳 등 문제점이 확인됐다.
이에 군은 즉시 교체 및 보수를 시행하고 지하수맥 변동으로 인해 지하원수 부족현상이 발생했던 병곡면 각리2리 마을 상수도에 대해서는 긴급 암반관정 착정공사 이후 현재 정수처리시설을 설치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병곡면 각리2리 주민들에게는 관할 소방서의 비상급수 지원을 비롯해 한국수자원공사에 병입 수돗물을 요청·지원받는 등의 비상급수체계를 가동해 주민불편 최소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최계운)는 지난해 영덕군 일부지역에 발생했던 가뭄때도 신속한 병입수돗물 지원으로 영덕군 주민들의 불편 해소에 기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사 관계자는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요청한 병입수돗물은 최대한 빠르게 지원하겠다.”고 신속한 지원을 약속했다.
현재까지 두 번에 걸쳐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지원받은 병입수돗물은 연중 1급수 중에서도 ‘1a’급을 유지할 정도로 우수한 수질의 원수를 정수처리를 통해 만든 수돗물로서 세계 물맛대회에서 10위를 차지할 정도로 맛과 질에서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군 상하수도사업소 김동수 소장은 “이번 마을상수도 및 소규모급수시설 일제점검 뿐만 아니라 수시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맑고 깨끗한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해 주민이 불편을 최소화 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