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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29일 영남신학대학에서 ‘할매할배의 날’특별강연을 했다.
이번 강연은 ‘할매할배의 날’의 제정과 의미에 공감을 한 영남신학대학교의 특별한 요청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주 부지사는 이날 강연에서 ‘할매할배의 날’의 제정과 배경, 의미, 실천방안 등에 대해 소상히 설명했다.
특히 기독교와 ‘할매할배의 날’이 공유하는 가치와 공통분모를 설명하는 등 학생들로부터 큰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한 학생은 “평소 ‘할매할배의 날’에 대해 막연히 알고 있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세대 간의 소통과 가족공동체 회복이라는 ‘할매할배의 날’의 참뜻을 알게 됐다”며 “우선 나부터 이번 주말에는 할머니를 찾아뵐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용근 영남신학대 총장도 “우리 종교계에서 마땅히 해야 할 부분을 경북이 앞장 써 추진하는 데 대해 깊이 감사한다”며 “기독교 교리와 많은 부분에서 일맥상통하는 면도 많다. 도움이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는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할매할배의 날’은 경북도가 산업화에 따른 가족공동체 붕괴라는 사회적․정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부터 적극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 사업이다.
손주가 부모님과 함께 조부모님을 한 달에 한 번 만이라도 찾아뵙고 소통해 격대교육을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우자는 것으로 지난해 10월에는 전국 최초로 경북도 조례로 제정된 바 있다.
주 부지사는 “할매할배의 날이 지속가능한 정신운동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각계각층의 동참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특별강연은 종교계와의 협력 초석을 다지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를 시작으로 불교계, 천주교계와의 협력관계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