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월성원전 젼경ⓒ뉴데일리
    ▲ 월성원전 젼경ⓒ뉴데일리

    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윤청로)가 월성4호기 사용 후 연료 수중조작 중 일부 연료봉이 분리되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사고는 지난 14일 오후 5시 6분경 월성4호기(가압중수로형 70만kW급) 사용 후 연료 수중저장조 내에서 장기 냉각된 사용 후 연료를 건식저장용 용기로 옮기기 위해 연료다발 인양공구를 수중에서 조작하던 중 1개의 연료다발에서 연료봉 1개가 분리돼 떨어져 나갔다. 현재 또다른 1개의 연료봉은 연료다발에서 약간 분리된 상태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월성원전 관계자는 “본 작업 전체는 수중에서 진행, 작업자의 안전과 외부환경으로의 방사선 영향은 없었다. 이 연료봉에 대한 육안점검 결과 손상 또는 변형은 없었으며 수중 저장조 건물 내 방사선 측정 결과는 정상”이라며 “월성원자력본부는 이번 일로 인해 발전소 안전운영에 아무런 영향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분리된 연료봉은 금속 밀봉용기에 담아 별도 보관예정이라며, 연료봉 분리 원인을 심층 검토해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중수로 원전 연료다발은 37개의 연료봉 집합체이며, 길이 50㎝, 직경 10㎝, 무게 23㎏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