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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경찰서(서장 오병국)가 SNS에서 메르스와 관련된 허위사실을 유포한 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경주경찰서는 11일 ‘경주 황성동 메르스 확진’과 관련해 SNS를 타고 확산되는 메르스 괴담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유포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는 최근 SNS에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황성동 주민이 서울 소재 모 병원을 다녀온 뒤 경주 황성동 소재 A내과‧B약국 등을 방문했으며, 인근 학교에 메르스 의심환자가 발생했다는 내용 등이 유포됐다.
이에 경찰은 시청‧보건소 등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했으나, 위 SNS상 유포된 내용은 허위사실로 판명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최초 작성자가 아니라 할지라도 출처가 나오지 않는 등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남들이 볼 수 있는 공간에 올릴 경우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이 같은 허위사실 유포행위의 경우에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병원‧개인 등에 피해를 끼칠 우려가 있다.앞으로도 특정 병원에 대해 메르스 발병과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행위, 특정인에 대한 메르스 발병 허위사실 유포행위, 정부기관과 관공서 등을 상대로 메르스 발병 관련 허위신고 등에 대해서는 철저히 수사를 진행해 엄중히 처벌할 방침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