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의성군(군수 김주수)이 의성불교문화재를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특별전을 마련했다.

    군은 의성군민들과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전국각지에 흩어져 전시 또는 보관되고 있는 의성의 불교문화재를 한 자리에 모아 오는 23일부터 9월 20일까지 의성조문국박물관 2015년 특별기획전인 ‘의성의 불교문화’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시는 빙산사지 오층석탑 사리장엄구와 운람사‧지장사 복장유물과 의성의 전통사찰(8개 사찰)에서 보관 중인 의성의 불교문화재들을 한 자리에 모은 최초의 전시로 총 95점에 이르는 의성 불교문화재의 정수를 한 자리에서 관람 할 수 있다.  

    특히 11세기에 제작돼 운람사 아미타불좌상 복장에서 발견돼 보물 제1646호로 지정된 현존 유일의 초조 본 불설가섭부불열반경(初雕本 佛說迦葉赴佛般涅槃經)이 의성에서는 처음으로 전시돼 더욱 그 의미가 크다 할 수 있다. 

  • ▲ 초조 본 불설가섭부불열반경ⓒ의성군 제공
    ▲ 초조 본 불설가섭부불열반경ⓒ의성군 제공

    아울러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고대 의성의 독자적이고 화려한 문화의 전통이 불교라는 매개체를 통해 통일신라, 고려, 조선에 이르기까지 이어져 ‘義城적인’, ‘義城만의’, ‘義城에서부터’로 요약되는 의성의 불교문화의 정수를 느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