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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 관내 ○○대학교 기숙사 내에서 발달장애를 가진 학생을 감금하고 집단으로 폭력을 행사한 같은 기숙사 학생들이 구속됐다.
경산경찰서(서장 이상현)는 지난 6월 15일경 경산 관내 ○○대학교 기숙사 내에서 발달장애를 가진 학생을 감금하고 집단으로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같은 기숙사 학생 A(18)군 등 5명을 입건하고, 그 중 가담정도가 중한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2015년 6월 15일부터 같은 달 17일까지 피해자가 거주하는 기숙사 방안에 피해자를 감금한 상태에서 공동으로 폭행하고, 현금 등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한 피의자들은 피해자가 약속을 자주 어기고 자신들의 험담을 한 이유를 묻는데도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대답을 할 때까지 기숙사를 나가지 못하도록 위력으로 감금했다.
감금된 피해자를 플라스틱 옷걸이 등을 이용해 구타하다 피해자가 아프다고 소리를 지르자 투명 테이프로 피해자의 상반신을 묶고 물에 적신 수건으로 입을 막은 후 잘못한 것을 적을 때까지 구타했다.
약속을 어긴 대가라며 자신들이 시켜먹은 치킨 값을 요구하는 등 피해자 체크카드에서 현금 9만원을 인출토록 해 이를 교부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현재 피의자들은 대부분의 범행사실을 시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