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중그룹·대련복정·(주)아다 ⇔ 도·영천시·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 ▲ 도건우 대구경북경자청장(앞줄 제일 왼쪽)과 김영석 영천시장(왼쪽 두번째)와 김관용 도지사(왼쪽 세번째) 등이 투자양해각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 도건우 대구경북경자청장(앞줄 제일 왼쪽)과 김영석 영천시장(왼쪽 두번째)와 김관용 도지사(왼쪽 세번째) 등이 투자양해각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에 사상 처음 중국자본이 투자된다.

    중국기업 금중그룹·대련복정과 한국의 ㈜아다 등 3개 기업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인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에 2,4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3일 오후 4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에서 투자 3사 대표와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김영석 영천시장, 도건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이번 3개사 투자로 생산하게 되는 차체부품은 차량경량화를 통한 연비개선과 탑승자의 안전성 증대를 위해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 부각되고 있는 초고장력 강판을 활용한 부품으로 향후 지속적인 투자와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이다.

    이번 중국기업과의 양해각서 체결은 대구경북경자청이 목표로 삼고 있는 중국기업 유치노력의 첫 결실이라는 면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지난해 제조업 분야에서 중국기업이 한국에 투자한 금액이 1억 3천만불이고 이 가운데 2000년부터 15년간 대구경북에 투자한 금액은 1억불에 그쳐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중국자본의 지역투자 시발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 ▲ 김관용 경북도지사(왼쪽 세번째) 등이 13일 오후 4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에서 중국기업 금중그룹․대련복정, 한국의 ㈜아다 3개 기업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경북도 제공
    ▲ 김관용 경북도지사(왼쪽 세번째) 등이 13일 오후 4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에서 중국기업 금중그룹․대련복정, 한국의 ㈜아다 3개 기업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경북도 제공

    중국 대련시에 소재하고 있는 금중그룹은 1941년 설립돼 자본금 390억원, 매출액 2,660억원 규모로 중화학공업 설비를 전문적으로 하는 중국의 국영기업이며, 같은 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대련복정은 자동차 차체와 금형 설계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자동차 부품 설계 전문 기업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한·중 FTA타결로 많은 중국기업들이 한국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 그 시작이 될 것으로 본다”며 “입주기업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원스톱 서비스와 정주여건 향상 등 사후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