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지사, 탈렙 리파이 UNWTO 사무총장 전격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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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난 9일 중국 북경에서 탈렙 리파이 UNWTO 사무총장을 전격적으로 만나 8월 열리는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경북도 제공
    ▲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난 9일 중국 북경에서 탈렙 리파이 UNWTO 사무총장을 전격적으로 만나 8월 열리는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경북도 제공

    유엔이 8월 열리는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 공식 후원기관으로 이름을 올리고 대대적 지원에 나선다.

    경북도는 20일 유엔의 최대 전문기구 중 하나인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와 독립적인 국제기구로 승격된 국제스템기구(ST-EP)가 ‘실크로드 경주 2015’의 공식 후원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난 9일 중국 북경에서 탈렙 리파이 UNWTO 사무총장을 전격적으로 만나 8월 열리는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UNWTO는 회원국들의 행사 동참 독려,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행사 프로그램 소개, 행사 결과에 대한 UNWTO 프로그램 반영 등에 적극 나서기로 하고, 경북도는 UNWTO가 추진하고 있는 ‘실크로드 프로그램’의 옵저버 멤버로 참여키로 하는 등 양 측은 5대 협력사항에 대해 합의하고, 구체화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김 지사는 “이번 공동협약 체결로 UNWTO가 보유한 국제네트워크와 글로벌 마케팅 기반을 ‘실크로드 경주 2015’가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행사의 국제적 신인도 향상,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매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탈렙 리파이 사무총장도 협약서 서명 후 “2011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직접 관람한 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 ‘실크로드 경주 2015’는 세계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므로 성공적 개최를 위해 UNWTO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며 행사 개막식 참석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UNWTO가 개별국가의 문화행사를 후원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것으로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의 격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이고 외국 관광객 유치에도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 12일 UNWTO와 북한이 관광객 100만명 유치 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져 ‘실크로드 경주 2015’에 북한참여에 UNWTO가 일정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 1975년 설립된 UNWTO는 UN산하 최대 전문기구의 하나로, 관광 진흥과 발전을 통한 국제 평화에 공헌할 목적으로 163개국의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1년에는 실크로드권 국가의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진흥을 위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31개국이 참여하는 ‘실크로드위원회’를 설치해 운영 중에 있다. 지난 4월에는 서울에서 개최된 제5차 실크로드위원회 회의에서는 ‘2013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가 모범사례로 소개돼 회원국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