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도군은 운문 삼계리 계곡 평상설치 단속 철거장면 이다.ⓒ청도군 제공
    ▲ 청도군은 운문 삼계리 계곡 평상설치 단속 철거장면 이다.ⓒ청도군 제공

    경북 청도군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하천 내 피서객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섰다.

    군 관계자는 해마다 반복되는 평상 자릿세에 대한 민원이 군 홈페이지를 도배하는 등 관광객들의 불편이 극에 달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군의 이미지 실추로 이어지고 있어 실시하게 됐다.

    이번 달부터 운문 삼계리 계곡 음식점에서 피서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하천 주변에 평상을 설치하거나 하천의 물줄기를 막아 물놀이장을 만드는 행위 등 하천부지 무단점유 및 자릿세 징수, 불법 건축 및 공작물 설치, 오물투기 및 오폐수 무단방류, 위법 야영장 운영, 민박펜션 불법 구조변경 및 운영 등 각종 불법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삼계계곡 정비에 앞서 현재 하천의 위‧불법 시설물에 대한 자진철거 및 원상회복 계고장을 1차 발부하고, 관련법에 따라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운문 삼계 계곡은 주변 경관과 계곡이 아름다워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하지만 매년 불법 평상 영업, 행락객 취사, 쓰레기 불법투기, 교통문제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태풍 나크리 내습 시 하천보를 횡단하던 차량이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도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군은 현재 임시가교 10개소를 설치해 집중호우 시 민박 및 펜션 침수로 이용객들이 고립되는 등의 불편을 해소하고, 이번 단속을 통해 상수원인 운문댐 상류 수원 보호와 국․공유재산 위‧불법행위 근절, 안전사고 및 재해위험요인 등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이승율 군수는 “하천 내 불법 시설물을 철저히 적발해 불법행위를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우수기 및 집중호우 시 피서객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 하는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