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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가 전국 고속도로 톨게이트와 휴게소를 태극기로 물들였다.
도로공사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오는 26일부터 개천절인 10월 3일까지 70일간 전국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이는 전 국민 태극기 달기 운동을 통해 태극기 사랑 분위기를 조성하고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이 기간 전국 336곳 고속도로 톨게이트 1,161개 부스에 모두 2,322장의 태극기가 나부끼게 될 예정이다.
특히 올 여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7.24∼8.9, 17일간)에만 모두 7,325만 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파급력이 클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공사는 광복절 직전인 8월 13일에는 본사가 이전한 김천혁신도시 관문 영업소에 높이 70m의 게양대에 가로 15m, 세로 10m 크기의 대형 태극기를 게양하는 행사를 통해 나라사랑 및 국기사랑에 앞장서는 한국도로공사의 정신을 널리 알린다는 방침이다.
한편 고속도로 휴게소도 태극기 달기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15곳 휴게소는 건물 전면에 대형 태극기 게양, 10곳 휴게소는 태극기 존, 태극기 언덕 등을 설치하며, 또 8월 3일부터 14일까지 42곳 휴게소에서는 태극기를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일상에서 태극기를 보기 힘들어지는 현실이 안타까웠다”며 “도로공사는 최근 ex-oil 주유소와 고속도로 순찰차 디자인을 태극문양으로 바꾼 바 있다”면서 이번 태극기 달기 운동이 국기에 대한 사랑과 애국심 고취에 기여하길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