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예술가들의 열정 넘치는 무대 감상 기회 제공
  • ▲ 배우 양미경 ⓒ포항시 제공
    ▲ 배우 양미경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지역민들과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수준 높은 연극예술 감상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포항바다국제연극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15회째 맞는 포항바다국제연극제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환호공원과 시립중앙아트홀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개막식 5일에는 환호해맞이극장에서 인천시립극단의 개막공연 ‘한 여름 밤의 꿈’이 펼쳐진다.

    ‘한 여름 밤의 꿈’은 세익스피어 원작을 우리 현실에 맞게 각색한 뮤지컬로 소리와 움직임, 노래와 춤, 빛과 어둠의 모든 요소들을 다양한 무대 공간으로 옮겨놓아 배우들의 재주와 기량이 덧보이는 무대가 될 것이다.

    둘째 날은 해외공연으로 연출력과 아이디어가 뛰어난 일본 극단 온센드라곤의 ‘Birth’가 펼쳐지며, 폐막작으로 선정된 중국 상츄유오페라단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뮬란’을 새롭게 해석해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3일째 미술관 로비에서 공연될 극단 유목민의 ‘물의 기억’은 미술관 분위기에 맞는 새로운 공연 방식을 선보이며, 한국 최고의 스타 산실인 극단골목길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만주전선’을 전통극의 진수를 보일 극단 뿌리는 ‘멋꾼’, 창작집단 거기가면은 ‘리차드 3세’ 등의 작품을 공연한다.

    △중앙대학교 연극과 ‘마스크 쓰고 벗기’ △경기대학교 연극과 ‘쇼팔로비치의 유랑극단’ △인덕대학교 방송연예과 ‘욕조 속의 인어공주’ △대경대학교 연극과 ‘무정해협’ 등의 작품을 통해 젊은 예술가들의 열정이 넘치는 무대를 선보일 것이다.
     
    특히 이번 연극제에는 중앙대학교 연극학과 교수들이 문화예술을 꿈꾸는 청소년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으로 연극에 대한 깊이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타 자세한 일정 및 프로그램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홈페이지(www.pbpaf.or.kr) 또는 연극제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