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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군 흑마늘이 외국에서 효능을 인정받으면서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시장 확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성군은 의성흑마늘영농조합법인의 대표 제품인 ‘원용덕 의성흑마늘’이 지난 8월 31일 베트남 하이퐁으로 흑마늘 제품 1천박스(3만불)를 선적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2007년 설립된 의성흑마늘영농조합법인은 위생적인 시설에서 오랜 기간 발효‧숙성을 통해 흑마늘의 주요성분인 ‘s-아일시스틴’이 가장 많이 함유된 제품으로 외국인의 입소문을 통해 그 효과를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판매구조의 다각화를 추구해 해외시장 개척에 집중한 결과 지난해 베트남, 홍콩, 일본 등 10여 개국으로 흑마늘 5만불을 수출하고 올해엔 베트남, 홍콩, 중국, 미국 등으로 5만불 수출에 이어 다음달엔 터키, 캐나다, 중국으로 2천5백박스(6만불) 수출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하며, 지금 계약중이거나 계약준비 중인 것을 포함 한다면 그 양은 더욱 커질 전망했다.
한편 류장영 의성군 유통식품과장은 “앞으로 해외 시장개척을 위해 다양한 시책개발과 지원책을 마련해 다변화된 수출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