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강승탁 뉴데일리 대구경북 본부장
    ▲ 강승탁 뉴데일리 대구경북 본부장

    지난 8월 21일 59일간 일정으로 문을 연 ‘실크로드 경주 2015’

    30여개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소개하는 이번 행사는 박근혜 정부의 문화융성 기조와 맞아떨어지면서 국내외적으로 많은 관심 속에 시작됐다.

    이번 행사의 모체는 지난 1998년 첫 시작된 경주세계문화엑스포로 지난해 ‘이스탄불 in 경주 2014’로 치러졌고 올해는 덩치를 키워 30여개 국가의 문화와 역사를 아우르는 큰 행사로 치러지고 있는 것.

    경주엑스포 행사는 어찌 보면 고 이의근 전 경북도지사 당시 시작됐다. 그러던 것이 현재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전임자 즉 이의근 전 지사가 추진한 사업을 이어받아 그것에다 색깔을 입히고 모양을 갖춰 지금에 이른 것이다.

    당시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개창 초부터 많은 국민의 관심 속에 100만 명이 넘는 인원이 관람하는 등 높은 열기 속에 이어져왔다.

    이번  ‘실크로드 경주 2015’행사에는 많은 볼거리가 풍성하다. 실크로드 그랜드 바자르, 주제 전시 ‘비단길·황금길-Golden Road 21’, 석굴암 HMD(Head Mounted Display·머리 덮개형 디스플레이) 트래블 체험관, 공연-플라잉: 화랑원정대 등 많은 시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하지만 ‘실크로드 경주 2015’행사가 다양하게 그 모습을 바꿔 진화했지만, 식상한 면도 없지는 않다. 주제와 프로그램 등을 다양화를 시도했지만 특별히 눈에 띄는 것이 없다는 일부 지적도 있다.

    입장료가 비싸다는 지적도 있고 체험 프로그램들이 유료화 돼 있어 참여율이 떨어진다는 얘기도 많다.

    최근까지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장은 찾은 관람객은 대략 20여만 명, 지난해 ‘이스탄불 in 경주 2014’ 행사 당시 시점과 비교하면 10%이상 관람객 수가 하락했다. 물론 지난해에는 무료행사이어서 이번과는 현격한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는 이번 행사 관람객 수를 대략 80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사전 예매와 현장 예매 등으로 35만장의 티켓이 판매됐고 앞으로 관람객 수를 감안, 이 같은 목표치를 정했다.

    하지만 문제는 최근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가 지난해와 달리 높은 열기 속에 치러지지 못하는 측면이 있어 이 같은 관람객 수는 무리라는 지적이 많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경주엑스포는 온 힘을 다해 홍보와 프로그램 보강 등에 나서고 있다. 관람객의 이목을 끌기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고민 중에 있는 것이다. 인기있는 난타 등 다양한 공연과 주제관의 내용 등을 한층 보강하기로 했다.

    특히 엑스포는 가을 수학여행 코스로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장을 찾을 수 있도록 각급 학교에 요청을 해두고 있다.

    지금 시점에서 이동우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밝힌 “경주 신라 천년의 역사와 실크로드 선상의 30여개 나라의 역사와 인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은  ‘실크로드 경주 2015’ 만한 행사는 전국 어디에도 없다”라는 말이 새삼 귓전에 맴돈다.

    이번 행사의 성공은 비단 경북에 국한된 것만 아니다. 지역의 위상을 전국에 떨치는 것 뿐만 아니라 박근혜 정부의 문화융성 기조와도 맞아 떨어지는 행사이어서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는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또 ‘실크로드 경주 2015’는 경북의 문화와 자존심의 가능성을 가늠하는 주요한 행사이다.

    이제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를 계기로 경북의 쌓아온 문화와 역사에 대한 노하우들을 전 세계에 떨칠 때이다.

    이번 행사에서 크게 인기를 끌은 ‘플라잉’, ‘바실라’ 등 ‘실크로드 경주 2015’를 통해 확인된 품격높은 공연들을 세계에 알리는 디딤돌로 삼아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