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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경북도-터키 간 산림분야 협력사업이 물꼬를 튼 가운데 향후 경북도와 터키 간 상호협력이 더욱 탄력받을 전망이다.ⓒ경북도 제공
    ▲ 경북도-터키 간 산림분야 협력사업이 물꼬를 튼 가운데 향후 경북도와 터키 간 상호협력이 더욱 탄력받을 전망이다.ⓒ경북도 제공

    경북도-터키 간 산림분야 협력사업이 물꼬를 텄다.

    이는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 2013의 인연이 계기가 된 것으로 향후 협력사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9일부터 8일간 경상북도사방공원관리소(사방기술원, 포항시 흥해읍 오도리)에서 터키와 산림분야 상호협력 및 기술교류를 위한 ‘터키 산림관계관 경북 산림사업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초청연수에는 터키 산림청 아흐멭 카라카쓰(Ahmet KARAKAŞ) 국제교류연구실 부실장을 비롯한 일카이 오르한(İlkay ORHAN) 가지대학교 교수, 하산 휴세인 도안(HASAN HÜSEYİN DOĞAN) 콘야 셀축대학교 교수 등 터키 정부 산림관계관 및 관련 대학 교수 10명이 연수에 참여한다.

    이번 연수 교육과정은 FAO(세계식량농업기구)에서 인정한 대표적인 산림녹화 지역인 영일지역 사방 현지교육 및 산지사방 기술 교육, 서구에서는 생소한 한국 전통의 분재 및 분경, 산양삼 등 임산물 재배기술, 산지양계 기술 등 분야로 짜여졌다.

    또한 포스텍 및 겨우살이생명과학연구원과 공동연구 방안을 협의하고, 산림자원개발원, 산림환경연구원, 수목원 등 산림분야 연구시설을 방문, 양국의 선진기술을 상호 교류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이들은 현재 경주에서 열리고 있는 ‘실크로드 경주 2015’참관 및 불국사, 석굴암, 안동 하회마을 등 한국 대표 문화행사와 유적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 ▲ 터키 정부 산림관계관 및 관련 대학 교수 10명이 9일 경상북도사방공원관리소에서 산림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연수자리에서 경북도 관계자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경북도 제공
    ▲ 터키 정부 산림관계관 및 관련 대학 교수 10명이 9일 경상북도사방공원관리소에서 산림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연수자리에서 경북도 관계자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경북도 제공

    이번 상호협력은 지난 2013년에 개최된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 2013’과 2014년에 개최된 ‘이스탄불 in 경주 2014’행사가 산림분야 상호협력의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8월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터키 이스마일 위즈메즈 산림청장이 경북도청에서 ‘경북道-터키 산림청 간 농림분야 업무의향서(LOI)’를 체결해 도와 터키간의 상호협력 사업이 더욱 탄력받게 됐다.

    도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올해부터 일본, 터키 등 해외 임업선진국과 임업기술 교류․협력 및 미얀마, 캄보디아 등 개도국의 황폐지 복구를 위한 ‘새마을 사방’등 경북의 우수한 산림복구 및 임산물재배 기술 전수 등  ‘해외 산림자원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번 ‘터키 산림관계관 초청연수’를 초석으로 해외 산림자원개발, 산림분야 해외 협력 및 ‘새마을 사방’세계화를 경북도가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