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 빈곤개선위해 ‘2015 글로벌새마을포럼’ 개최

새마을운동의 학문적 가치와 대한민국의 발전 경험을 세계와 공유하기 위한 ‘2015 글로벌새마을포럼’이 지난 15일 경주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60여 개국,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도국 빈곤 극복에 대한 전 지구적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인 ‘새마을운동’의 경험을 개도국과 공유하고 지구촌 공동과제인 빈곤퇴치를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지난 14일 참가자 환영리셉션과 지난 15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6일까지 3일간 경주 더-케이호텔과 호텔힐튼에서 진행된다.

행사진행은 지구촌 공동번영과 새마을정신 실천과 공유를 위한 60여 편의 기조연설, 학술발표 및 토론이 열리고, 포럼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글로벌 새마을운동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비정부기구 ‘(가칭)글로벌새마을개발네트워크(GSDN)’ 조직 선언을 할 예정이다.

15일 열린 개회식에서는 최외출 글로벌새마을포럼 회장(영남대 부총장)의 개회사에 이어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와 노석균 영남대총장이 환영사, 권영진 대구시장과 심윤종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이 축사를 했다.

최 회장은 인사말에서 “그동안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논의되어 오던 새마을운동을 본격적으로 학문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2007년 ‘새마을학’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한국새마을학회의 창립과 2008년 글로벌새마을포럼 창립으로 세상 밖으로 나왔다”면서 “빈곤은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하는 무수한 비극의 원인이 되고 있다. 빈곤은 개도국 주민만의 문제가 아니며, 인류 공동의 문제다. 빈곤을 퇴치하기 위한 노력은 ‘더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향한’ 지구촌 공동체의 우선적 지향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정홍원 전 국무총리가 ‘새마을정신 공유와 실천으로 인류가 행복하게’, 럭 나가자 전 UNCCD 총장이 ‘토양오염 중립전략을 통한 빈곤 감소와 식량안보 강화 방법’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16일 오전에는 김영목 KOICA 이사장의 ‘POST-2015 개발 아젠다와 새마을운동 공유의 유용성’ 기조연설에 이어 종합토론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