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학생들이 소속 연구실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왼쪽부터 박광일, 신종하, 이진해 학생)ⓒ대구대 제공
    ▲ 학생들이 소속 연구실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왼쪽부터 박광일, 신종하, 이진해 학생)ⓒ대구대 제공

    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 정보통신공학부 학부생들이 국제 저명 학술대회에서 논문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대 정보통신학부 임베디드시스템공학전공 3학년에 재학 중인 박광일(23)·신종하(23)·이진해(24) 씨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소프트웨어 개발도구에 관한 연구 논문을 국제 저명 학술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 학생은 사물인터넷 관련 연구 성과를 내년 2월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2016 임베디드무선시스템 및 네트워크 국제 학술대회(EWSN 2016)’에서 발표하기로 통보받았다.

    이번 발표 논문 제목은 ‘다양한 하드웨어 플랫폼에서 주변장치 제어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

    이 논문은 개방형 사물인터넷 하드웨어 플랫폼을 구성하고 있는 주변장치(LED, 버튼, 모터 등)의 제어 프로그램을 보다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Framework)에 관한 것이다.

    주변장치 제어 프로그램 개발 시 이 프레임워크를 따르는 개발도구를 사용하면 하드웨어 플랫폼에 따라 서로 다른 소스코드를 입력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그래픽 기능이 강화된 웹 기반의 공통 인터페이스(GUI)를 활용할 수 있어 개발자의 프로그램 사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또 이 개발도구는 웹 기반의 모니터링 장치도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을 따로 개발할 필요가 없고 모바일 웹에서 손쉽게 사물(하드웨어)의 상태를 파악해 제어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대구대 유성은 교수(정보통신공학부 임베디드시스템공학전공 주임교수) 연구팀 소속인 이 학생들은 한국연구재단과 세계적인 반도체 회사인 인텔(Intel), 텍사스인스트루먼츠(Texas Instruments)의 지원을 받아 이번 연구를 진행해 왔다.

    박광일 씨는 “유명 국제 학술대회에서 우리의 연구 성과를 소개할 수 있다는 것이 더없이 영광스럽다”면서 “앞으로 남은 기간 철저히 준비해서 성공적인 발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지도교수인 유성은 교수는 “학생들은 평생지도교수나 졸업작품책임지도교수의 연구실에 소속되어 해당 연구실의 석·박사생들과 함께 연구를 진행하면서 학부생 수준을 뛰어 넘는 연구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전도유망한 사물인터넷 분야에 대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학생들의 연구 지도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4년 독일 베를린에서 처음 개최된 후 유럽 전역에서 해마다 개최되고 있는 EWSN은 임베디드시스템 및 무선네트워크와 관련한 최신 기술과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세계적인 권위의 학술대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