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해 11월 열린 ‘할매할배의 날’ 기념식에서 김관용 지사 등 참석자들이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경북도 제공
    ▲ 지난해 11월 열린 ‘할매할배의 날’ 기념식에서 김관용 지사 등 참석자들이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추진중인 ‘할매할배의 날’이 전국 브랜드화에 닻을 올렸다.

    도는 지난 해 12월 1~14일까지 전국 15개 광역시도에 거주하는 14~18세 청소년 및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할매할배의 날’국가기념일 제정 필요성 및 용어 수용성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결과, 61%가 전국적 확산 필요성을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경북도에서 실시하고 있는 ‘할매할배의 날’취지에 대한 공감도 파악과 사회에 미칠  영향 평가를 살펴봄으로써 ‘할매할배의 날’전국적 확산, 국가기념일 지정 등 전국화의 논리적 근거 마련이라는 디딤돌을 놓기 위해 추진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할매할배’단어에 대한 인지도는 93%가 용어를 알고 있다고 답했고 어감평가에서는‘정감간다, 편안하다, 친근하다’ 등 9개 평가항목 모두에서 긍정적 평가가 높게 나와 전국적으로 ‘할매할배’단어가 일상생활에서 무난히 수용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조손이 따로 거주하는 가구 중, 45.6%가 분기 1회 이하로 조손이 만나는 것으로 조사되어‘할매할배의 날’을 통해 조손간 만남 횟수를 증가시켜 세대 간 소통을 강화할 필요성이 높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응답자 중 61%는 ‘할매할배의 날’생활실천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 될 필요성에 대해 ‘필요하다’고 답했고, 국가기념일 지정에 대해서는 50.5%가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수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전국 모든 권역에서 가족공동체 회복이라는 할매할배의 날 취지에 공감을 하고 있는 만큼 2016년에는 할매할배의 날을 경북화를 넘어선 전국화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할매, 할배 단어 이해 및 어감, 조손간 소통정도 평가 및 교류 효과, 국가기념일 제정에 대한 의견 등으로 각 지역별 성, 연령 인구비례(광역시도별 100명)로 표본을 추출하였고, 면접원을 통한 직접면접 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