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수원 조감도ⓒ한수원 제공
    ▲ 한수원 조감도ⓒ한수원 제공

    (주)한수원의 경주시대가 활짝 열렸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7일 오후 2시 한수원  본사사옥 강당에서 한수원 본사 경주 이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석기 국회의원 당선인, 최양식 경주시장, 조 석 한수원(주) 사장, 지역주민 등 800여명이 함께했다.
     
    2006년 방폐장 경주 유치 확정에 따라 추진된 한수원 본사의 경주 이전은  2010년 본사 주소 이전, 2012년 건설본부 경주 근무 개시, 2014년 부처별 순환근무 개시, 2015년 본사 사옥 준공에 이어 올해 3월 1,300여명의 직원이 경주로 이전을 완료함으로써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다.

    경북도는 이번 한수원 본사 이전을 계기로 역사문화 중심도시 경주가 원자력 인력양성-연구개발-산업생산 기반이 구축된 원자력산업과 함께 에너지 중심도시로 변모해 지역발전의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사 이전으로 1,300여명 직원 과 동반가족 등 3,000여명의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것과 함께 한수원 협력업체 648곳 가운데 상당수가 경주로 이전할 계획이어서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한수원은 지난해 매출 10조 6천억원, 영업이익 2조 5천억원을 기록한 우량기업으로서 올해 71억원의 지방세를 내고 영업이익에 따라 추가 납세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한수원은 지난 4월 25일, 경주시-경주 상공회의소-IBK기업은행과‘New & Clear-경주 동반성장기금 협약’을 체결해 경주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1,000억원을 예탁했다.

    이날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한수원 새시대를 경주시민의 선택으로 열었고,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결국 오늘 본사이전 기념행사까지 이르렀다. 한수원 본사 이전은 국가 균형발전과 에너지 산업 재편의 신호탄이 될 것이다”면서 “도와 한수원은 경주 한수원 본사 이전을 계기로 협력업체 동반이전 인센티브 마련과 지역업체 참여방안 등을 더욱 적극적으로 강구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인력 양성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