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공항 이전엔 "대구·경북 시너지 낼 수 있게 개발"
  • ▲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새누리당의 대구·경북 지역 국회의원들을 불러 지역현안과 사드 배치 문제를 논의했다. 이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괴담에 대해 해명하고 불가피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새누리당의 대구·경북 지역 국회의원들을 불러 지역현안과 사드 배치 문제를 논의했다. 이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괴담에 대해 해명하고 불가피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의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을 만나 '사드 배치'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4일 오전 청와대에서 대구·경북 지역 새누리당 의원 11명을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박근혜 대통령에 "성주 군민이 사드 전자파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성주를 지역구로 둔 이완영 의원은 "사드가 성주군의 중심을 관통한다는 점을 가장 우려하고, 분노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안보와 경제의 최후의 보루인 대구와 경북이 다 같이 노력할 수 있게 해달라"면서 "성주 군민의 걱정을 덜기 위해 좀 더 최적지가 있는지 조사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사드에서 나오는) 전자파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괌에서 실험도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다른 주제인 신공항 무산 및 대구공항 이전에 대해서도 "(신공항이) 반듯한 공항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K2 공군 기지와 대구 공항 통합 이전을 통해 전체적으로 대구 경북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게 개발하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