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네스 단일장소 최고인원 삭발기록 등록
  • ▲ 15일 열린 '사드철회 평화촉구 결의대회'에서 사드배치 반대를 외치는 주민 908명이 삭발에 참가했다.ⓒ뉴데일리
    ▲ 15일 열린 '사드철회 평화촉구 결의대회'에서 사드배치 반대를 외치는 주민 908명이 삭발에 참가했다.ⓒ뉴데일리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철회를 주장하는 성주 사드배치  철회투쟁위원회(이하 투쟁위)는 15일 오후 성주읍 성밖숲 공원에서 ‘사드철회 평화촉구 결의대회’를 갖고 총 908명이 참가한 삭발실을 가졌다.

    이번 삭발인원은 당초 예정된 815명보다 더 많은 908명이 참석한 것으로 한국기네스(한국기록원 최고기록)에 등록됐다. 이들 중에는 여성도 11명이 참가했다.

    이날 7천여명의 성주군민이 참가한 결의대회에는 성주군 각 읍·면별로 지역민이 참가한 가운데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사드 배치 반대를 외쳤다.

    이날 삭발식에서는 국민들과 대통령에게 드리는 글 등의 낭독이 이뤄졌다. 박효정 투쟁위 사무차장이 읽은 대통령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대한민국 헌법 제1조 1항에 따라 5천만 명을 위해 5만 명의 희생을 강요하는 것은 헌법 정신에 위배된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국가를 보위하는 것이고, 성주 군민이 바로 대통령님이 지켜야 할 국가”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민구 국방장관은 17일 성주를 찾아 투쟁위 관계자를 만날 예정인 가운데 성주군 내 제3의 후보지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