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8월에는 홍덕률 총장(왼쪽 다섯번째) 등 대구대 방문단이 르완다와 탄자니아를 방문해 정부기관과 현지 대학 등을 방문한 모습. ⓒ대구대 제공
    ▲ 지난 8월에는 홍덕률 총장(왼쪽 다섯번째) 등 대구대 방문단이 르완다와 탄자니아를 방문해 정부기관과 현지 대학 등을 방문한 모습. ⓒ대구대 제공

    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 아프리카 도시개발 전문가 양성 사업단이 ‘2016년 대학 특성화 사업(이하 CK사업) 재선정 평가’에서 신규 선정됐다.

    지난 5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발표에 따르면, 대구대는 지난 5월 CK사업 중간 평가 때 4개 사업단 전체가 우수 사업단으로 선정된 데 이어 1개 사업단이 추가 선정돼 대학 특성화 사업단이 5개로 늘었다.

    이번 대구대의 ‘아프리카 도시개발 전문가 양성 사업단(단장 안성훈)’은 아프리카 국가와 도시개발 협력 강화와 아프리카 유학생들의 교육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번 선정으로 사업단은 건축공학과와 조경학과, 도시·지역계획학과 주도로 아프리카 도시개발을 위한 융복합 전공 신설과 아프리카 출신 외국인을 신입생으로 선발하는 동시에 아프리카도시개발지원센터를 개설할 예정이다. 정부지원은 매년 10억 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대구대는 그 동안 대학 차원에서 아프리카 국가와의 학술 교류와 개발 협력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 2014년과 2015년에 아프리카 농촌개발을 위해 콩고민주공화국 공무원과 농민들을 대상으로 농업 기술을 전수하는 교육 과정을 운영했다.  

    또 8월에는 홍덕률 총장 등 대학 방문단이 르완다와 탄자니아를 방문해 정부기관과 현지 대학 및 고교, NGO단체 관계자들을 만나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대구대에는 콩고민주공화국 등 11개국 36명의 아프리카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안성훈 아프리카 도시개발 전문가 양성 사업단장은 “아프리카가 ‘기회의 땅’이라 불리는 것처럼 개발 수요가 무궁무진하고, 이에 따르는 전문 인력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대학이 가진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프리카 현지에서 활약 가능한 실무형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