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관용 경북도지사(제일 오른쪽)가 지난 27일 경주에서 경주지역 관광업계와 현장간담회를 갖고 경주관광활성화 대책을 숙의했다.ⓒ경북도 제공
    ▲ 김관용 경북도지사(제일 오른쪽)가 지난 27일 경주에서 경주지역 관광업계와 현장간담회를 갖고 경주관광활성화 대책을 숙의했다.ⓒ경북도 제공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경주관광업계는 26일 10월 한달 간 숙박, 놀이시설, 박물관 등 중심으로 대규모 할인행사를 펼친다.

    이번 조치는 침체된 관광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경북도와 경주시는 경주관광업계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사적지 무료입장, 문화프로그램 확대운영 등을 시행한다.

    경북관광협회에 따르면 호텔현대경주, 경주힐튼, 코모도경주, 더케이경주 등 주요 호텔업계에서는 객실요금을 주중 50%, 주말 30% 할인행사를 실시하는 한편, 730여개 펜션업소에서는 주중 50%, 주말 30% 숙박비 할인을 실시한다. 

    또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경주월드는 자유이용권을 20~30%할인, 경주테디베어박물관은 입장권 20%할인,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은 30%할인, 경주힐링테마파크는 야간입장권 3천원 할인혜택을 준다.

    아울러 보문골프장은 보문관광단지 숙박패키지 이용객을 대상으로 골프팀당 50%할인을 실시하며,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은 입장료 2천원을 할인한다.

    이외에 중국 최대 명절중 하나인 국경절을 맞아 산동성과 요녕성 중국인 관광객 300여명을 위해 10월 5일 저녁에 ‘유커, 별을 우러러 보며 소원을 빌다’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국판 카카오톡인 웨이신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경주의 여행코스를 소개하고, 댓글달기, 할인쿠폰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 추진과 함께 SNS를 통해 홍보활동도 한층 강화해 나간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난 27일 경주지역 관광업계 현장간담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9.12 지진으로 침체된 경주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경북도와 경주시, 지역관광업계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많은 국민들이 경주를 방문해 경주시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북돋워주었으면 좋겠다”고 호소한 바 있다.

    한편, 경주시는 개천절 연휴를 맞아 10월중 대릉원, 동궁과 월지 등 주요사적지 무료입장, 동궁원식물원 50% 할인시행과 함께 민간위탁 사적지와 버드파크, 양동마을 등에 확대적용을 협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