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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특성화 대학인 대경대학이 지난 14일 국내 대학으로는 이례적으로 지역민과 함께하는 대규모 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축제는 문화공연, 체험, 다문화가족후원을 위한 도네이션 프로그램인 연예인 스포츠 스타 기증품 판매와 만원의 행복, 후배사랑 장학금 기탁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됐다.
경산시청 뒤편 남천 둔치에서 열린 축제에는 경산시민과 함께하고 전공을 기부한다는 취지를 살려 ‘경산시민과 함께하는 교육기부 대경대 드림 축제’로 개최됐다.
대경대 관계자는 “그동안 대학 축제는 캠퍼스에서 인기 연예인만을 불러 소비되는 문화축제 였다면 이번축제는 경산시민과 함께하는 건전한 전공문화축제가 됐다”고 말했다.
먼저 행사에는 동물조련이벤트과에서 동물전시 체험관을 마련했고 드론과는 드론전시 및 다양한 드론을 체험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또 자동차 딜러과는 수입차 전시회 및 레이싱 모델 사진 촬영 행사를 진행했고 스포츠건강과학과는 어른 신들을 위해 스포츠 마사지 샵을 운영했다. 유아교육과는 풍선아트 및 페이스 페인팅을, 세계호텔제과제빵과는 빵과자 시식행사를 열고 연극영화과는 연극의상 포토 존을 마련했다. 뷰티디자인 학부는 네일, 핸드 마사지, 향수 만들기, 커트와 헤어 스타일링을 해주는 체험 서비스를 진행해 시민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번 축제는 지역의 다문화 가족을 후원하자는 취지에서 한국방송연기자 협회 후원(회장 유동근)으로 소속 연기자들은 30여점의 의류, 신발, 기타 물품들을 내놓았다. 가수 박상민 씨는 개인소장 모자와 선글라스를 기탁했다. 삼성라이온즈 일부 선수들은 싸인 볼과 배트 몇 점을 기증했다.
대경대 이채영 총장은 “ 대경대학이 문화, 예술, 특성화 대학으로 지역 사회에 다양한 교육기부 및 사회 참여를 해왔다. 이번 경산시민의 날을 기념해 지역의 대표적인 대학이 시민을 위해 대규모 축제를 열고 직업 문화 체험을 개방한다는 것은 대학, 시민, 지역이 함께 소통하고 지역사회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는 취지로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