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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지난 5일 충북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전북, 경기도에서 발생하고 기존 발생유형(O형)이 아닌 A형이 발생하는 등 구제역 확산위험에 따라 가축방역심의회를 갖고 구제역바이러스 도내 유입 차단을 위해 강력한 차단방역대책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구제역 위기경보 ‘심각단계’격상에 따라 구제역방역대책 본부를 기설치 운영 중인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통합해 ‘구제역·AI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 5일 충북 보은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충북 보은 발생농장 역학관련 축산농가(김천 19호, 상주 8호)에 대해 전화예찰과 임상관찰을 실시해 이상없음을 확인고, 집유차량에 대해서는 발생지역(충북)과 별도로 운행하도록 조치해 발생요소를 사전에 차단했다.
또 도내 운영 중인 16개소 가축시장을 2월 8일부터 상황 종료시까지 휴장 조치하는 등 신속한 대응을 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 8일부터 도내 도축장으로 출하되는 타도 출하가축에 대해서는 도내 가축과 분리해 도축하고 있고 9~10일에는 재난 및 축산부서 합동으로 거점소독시설과 이동통제초소 운영실태, 백신과 소독약 확보 현황 등 시․군 방역실태를 점검했다.
동시에 도는 한우 및 젖소 사육농가 24천호 671천두를 대상으로 2월 8일부터 12일까지 구제역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한다. 우선, 발생 시․도 인접 시․군인 상주, 문경을 접종하고 도 전역으로 확대한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구제역 차단의 핵심은 백신과 소독이다”며, “이번 일제접종 시 한 마리도 빠짐없이 예방접종을 철저히 해야 한다”면서 “축산관련시설・차량 소독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구제역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차단방역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