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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지역 광역·기초단체장의 보수단체 주최 태극기집회 참석이 더욱 늘어날지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대구경북에서는 남유진 구미시장이 지난 11일 태극기집회에 참석한 바 있고 김관용 경북도지사도 이미 태극기집회 참석의향을 드러냈다.
촛불집회에 맞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태극기집회를 두고 현재 자유한국당(옛 새누리당) 의원의 참석은 눈에 띄지만, 단체장이 참석하는 것은 이례적이어서 이들의 소신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우선 지난 14일 팬클럽인 ‘용포럼’ 발족을 시작으로 본격 대선행보를 시작한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26일 대구에서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부당성을 알리는 태극기 집회에 26일 참석하겠다며 분명한 보수적자 후보임을 드러냈다.
이날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운동 대구시민 총궐기집회’에 참석하는 김 지사는 대한민국 정통 보수의 가치, 국가안보 등에 대한 자신의 분명한 보수색채 이미지를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용포럼 출범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저는 판사는 아니지만 상식적으로 볼 때 이건 너무 아니다. 이래도 되는가 한다는 생각이 든다”며 “오는 26일 대구에서 열리는 태극기집회에 참석 우리의 살아있는 목소리를 그대로 전해야 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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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의 태극기집회 참가는 당장 경북 23개 기초단체장에게 상당부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용포럼 출범식에 김 지사 대선 출마에 대해 힘을 한껏 실은 경북 기초단체장의 태극기집회 합류가능성도 어느 때보다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앞서 남유진 구미시장도 11일 오후 서울 대한문(大漢門) 앞에서 열린 제12차 대통령탄핵기각을위한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지금 이 사태를 도저히 볼 수가 없어서 이 자리에 나왔다”며 태극기집회에 참석해 분명한 자신의 소신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