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형시장 육성 등 전통시장 활성화 행정력 집중
  • ▲ 문경 가은아자개 시장.ⓒ경북도
    ▲ 문경 가은아자개 시장.ⓒ경북도

    경북도가 중소기업청 주관 ‘2017년 전통시장 활성화 공모사업’에서 역대 최다인 14개소가 선정됐다.

    12일 도에 따르면, △ 지역선도시장(1개소)에 구미 새마을중앙시장 △ 문화관광형시장(2개소)에 포항 효자시장, 고령 대가야시장 △ 골목형시장육성사업(7개소)에 포항 북부시장, 구미 형곡중앙시장, 영주 신영주번개시장, 문경 신흥시장, 의성전통시장, 영덕시장, 청도시장 △ 청년몰 및 청년상인 창업지원(4개소)에 안동 중앙신시장, 문경 중앙시장, 김천 평화시장·황금시장 등이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선도시장은 3년간 최대 25억원, 문화관광형시장은 3년간 최대 18억원, 골목형시장은 최대 6억원, 청년몰은 최대 15억원, 청년상인창업지원은 점포당 최대 2.,500만원을 각각 지원받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그동안 도는 대형 유통업체와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특성화시장으로 문화관광형시장, 글로벌명품시장, 골목형시장을 육성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우선 시군의 역사·문화·관광자원과 전통시장을 연계한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에 힘써 2016년까지 13개 시장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됐으며, 9개 시장이 사업을 완료했다.

    특히, 구미 새마을중앙시장의 새마을도시락과 희망장난감 도서관, 문경가은아자개시장의 벽화거리, 전래놀이 체험마당,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주말장터, 아자개빵은 소비자로부터 좋은 호평을 얻고 있다.

  • ▲ 구미형곡시장.ⓒ경북도 제공
    ▲ 구미형곡시장.ⓒ경북도 제공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사업’은 해외 한류열풍을 전통시장으로 유입시키기 위해, 안동 구시장에 2016년부터 3년간 최대 50억원(국비 25, 지방비 25)을 투입해 게스트하우스 조성, 점포재생사업, 테마거리 조성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명품 시장과 명품 상인을 육성할 계획이다.

    ‘골목형시장’은 개별 시장의 차별화된 고유한 개성과 특색을 발굴해 지역민과 방문객, 상인이 상시 소통하는 주민생활형 특화시장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16년까지 고령대가야시장, 예천용궁시장 등 7개소를 조성했다.

    김남일 경북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그 동안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등 하드웨어 부문의 많은 지원으로 전통시장이 조금씩 활기를 찾고 있다”며 “앞으로는 지역선도시장, 문화관광형시장, 골목형시장사업 등 지역의 고유한 자연·관광·문화자원을 연계한 특화시장을 집중 육성해 도내 전통시장이 우리지역을 뛰어 넘어 전국 으뜸시장으로 더 나아가 세계화 시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