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천시가 55회 도민체전을 통해 지역민에게 추억을 전달하고 강한 인상을 남긴 대회로 평가받았다. 사진은 경북도민체전 불꽃놀이 모습.ⓒ영천시
    ▲ 영천시가 55회 도민체전을 통해 지역민에게 추억을 전달하고 강한 인상을 남긴 대회로 평가받았다. 사진은 경북도민체전 불꽃놀이 모습.ⓒ영천시

    지난 28일부터 나흘간 영천에서 열린 제55회 경북도민체전이 300만 경북도민의 화합의 장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도민체전은 지난 도민체전과 달리 차별화된 공개행사와 각종 문화공연 등으로 역대 도민체전 중 가장 체계화되고 차별화된 대회였다는 평을 받았다. 

    영천시는 낭비성 예산인 대회 운영부분 예산을 최대한 줄이고 추후 생활체육에 필요한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을 위해 전체 도민체전 예산(114억원) 중 62%인 71억 원을 시민운동장을 비롯한 공공경기장 및 도로정비 등 시설개선에 집중 투자했다.

    또 지난 8년 동안의 도민체전이 천편일률적이고 식상하다라는 지적에 도민체전 사상 첫 공개행사 연출 총감독(박광태)을 전국공모를 통해 선정하는 등 차별화된 연출에 신경을 쏟았다.

    개회식 당일 식전행사로 정몽주(단심가)를 부르다, 박인로 입암가 공연으로 충효의 고장 영천을 알렸고, 항공산업의 중심도시 영천을 알리기 위해 특수비행단 블랙이글스의 에어쇼 등 내빈 및 선수단과 관객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 ▲ 경북도민체전 성화직전 모습.ⓒ영천시
    ▲ 경북도민체전 성화직전 모습.ⓒ영천시

    이밖에 경북과 영천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참여해 준비한 문화예술마당도 영천체육관 주차장 일원에서 펼쳐졌는데 조선통신사 복식 체험부스 운영과 난타, 하모니카, 댄스 등 지역문화예술 공연, 국악퓨전공연 등 문화예술 콘텐츠도 시민의 호응을 얻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역대 어느 대회에서도 시도하지 못했던 행사로 도민들에게 강한 인상과 추억을 남긴 성공적인 대회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이번 도민체전을 위해 힘써 준 모든 영천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영천시와 시 체육회에서는 부족한 숙박시설 문제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농구, 궁도 등 7개 경기종목에 대해 도 종목단체와 사전 협의를 거쳐 사전경기를 열어 지역상가와 숙박업소에 활력을 붙어 넣어 도민체전 기간 중에 인근 식당가는 손님들 발길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