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대 연극영화과 밀양, 거창 연극제 출전 ‘화려한 수상’
  • ▲ 거창국제연극제에서 4관왕을 차지한 금따는 콩밭 작품의 한장면.ⓒ대경대
    ▲ 거창국제연극제에서 4관왕을 차지한 금따는 콩밭 작품의 한장면.ⓒ대경대

    대경대 연극영화과가 제27회 ‘거창국제연극제’와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에 출전해 금상, 연기대상 등 5관왕을 거머쥐었다.

    이 대학 연극영화과는 지난 6일 폐막한 거장연극제에 출전, 작품 ‘금 따는 콩밭’(김유정 작, 변유정 각색) 으로 금상과 연출상(연출 정혜리 연극영화과 2년·지도교수 김귀선)을 비롯해 남자연기대상(김상현 연극영화과 2년) 및 일반 여자연기상(이은미 연극영화과 2년) 등 4개 분야를 휩쓸었다. 

    또 제17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이하 밀양연극제) 대학극전에서는 연기상을 수상해 5관왕에 올랐다.  

    이번 거창국제연극제는 ‘거창국제연극제육성진흥회’가 주최한 대회로개 거창연극학교 및 거창 일원에서 열렸고 밀양 연극전은 올해 12회째로로 전국 연극영화과 개설대학 11개 대학이 본선에서 겨뤘다.

    특히 이번 수상은 출전 대학팀 가운데 금상 두 개 팀,  연기대상은 남녀 1명, 연출상은 1명에게만 돌아가는 상으로 대경대 연극영화가 공연한 작품연출력은 시민관객평가단, 심사평가, 관객 호응도 등 각종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번 연극을 연출한 정혜리 학생은 “방학기간 동안 동료들과 땀 흘린 보람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하면서 “앞으로 대학로에서 연출로 성장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대경대 이 과는 밀양연극제에서는 ‘방 바닥 긁는 남자’(연출 김경빈 연극영화과 4년) 로 대학극전 본선에 출전해 정홍구(연극영화과 3년)씨가 연기상을 차지했다. 정홍구 학생은 “연극 한 편 올리는 것이 힘들고 고되지만 배우가 되겠다는 생각을 포기 한 적은 없었다”고 말하며 “졸업 후 지역을 빛낼 수 있는 개성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언급했다. 

    밀양연극제는 극단 ‘연희단거리패(대표 김소희)’ 및 예술감독 이윤택 연출가가 밀양연극촌 및 밀양전역에서 이끄는 연극축제로 젊은 연출가 및 국내외 극단 50여개 단체들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연극축제다. 

  • ▲ 밀양연극제 수상자들(좌측 두번째 대경대 연극영화과 정홍구 학생).ⓒ대경대
    ▲ 밀양연극제 수상자들(좌측 두번째 대경대 연극영화과 정홍구 학생).ⓒ대경대

    한편 대경대 연극영화과는 다른 작품으로 포항 바다연극제 대학극전에 ‘느룹나무 밑의 욕망’으로 대학극전에 출품해 (연출 박재민, 지도교수 김삼일)  포항 자유소극장에서 7,8일 공연을 가진다. 포항바다연극제는 15개 국내외 작품들과 중앙대, 청주대, 대경대 연극영화과의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대경대 연극영화과 김건표 교수(학과장)는 “3개 지역의 연극축제에 각기 다른 작품으로 출전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대경대 연극영화과가 대구, 경북에 지리적으로 위치하고 있지만 연극을 대하는 창의성과 학생들의 연극을 향한 열정과 우수성은 해마다 방학기간에도 4개 이상의 작품을 준비할 정도로 뜨거운 것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경대 연극영화과는 2019년 2학기부터 남양주 캠퍼스 시대를 준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