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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이철우 의원이 1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경북도지사 출마선언에서 경북도청 2청사를 설립해 2개 청사로 운영하겠다며 야심찬 경북발전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이날 출마선언 제1 공약으로 제2청사 설립을 제시하면서 “동해안에 경북 제2청사를 설립해 부지사 1명을 상주시키고 실질적으로 두 개의 도청 형태로 운영해 동부지역 도민의 불편을 해소하겠다”며 “동해안권을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심장부로 만들고 명실상부한 글로벌 전진기지로 만들어 통일시대를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 “국회의원직 내려놓겠다” 강한 의지 드러내
특히 그는 기자회견에서 연말에 한국당 최고위원과 김천시 당협위원장직 사퇴를 할 것이라고 했고 동시에 당내 경선일정이 잡히면 국회의원직 사퇴까지 밝히는 등 강력한 출마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이날 먼저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겠습니다’는 제목의 출마선언문에서 경북을 대한민국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로 말문을 떼고 “화랑, 선비, 호국, 새마을정신을 자랑하는 경상북도가 역사적으로 대한민국의 중심이었음을 상기시키며, 300만 도민과 함께 경북을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시키고 세계로 나아가겠다”고 역설했다.
또 4차 산업과 미래형 경제를 선도하는 경제의 중심으로, 보수 우파를 풀뿌리부터 재건해 나라를 안정시키는 정치의 중심으로, 안보위기를 극복하는 호국의 중심으로, 따뜻한 공동체 사회의 중심으로 만들어 경상북도를 인구가 늘어나고 생동하는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이 의원은 자신이 경북의 토박이 정치인이자 부지사 출신의 적장자로 오래 전부터 지방정부 시대를 준비해 온 소통과 화합의 인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출생이 김천이고 상주, 의성에서 교사로 출발했으며, 포항과 대구를 오가며 자신의 삶의 대부분을 경북에서 보냈다는 점을 내세우며 경쟁자들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 의원은 이외에 지방정부 시대를 준비해 온 적임자라는 것도 강조했다. 국회의원 10년간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를 지향점으로 삼아 ‘국회지방살리기포럼’, ‘국회대한민국살리기포럼’등을 창립했고, 국회헌법개정특위의 간사를 맡아 지방분권에 앞장섰다고 역설했다.
이 의원은 출마선언 말미에 “다가올 지방정부 시대에는 중앙의 예산에 기대거나 지방행정을 관리하는 정도의 지도자로는 살아남기 어렵다”며 경북을 하나의 나라처럼 운영하고 세계화할 큰 비전을 가진 지도자론을 주장했다.
<다음은 이철우 의원 출마선언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300만 경북도민 여러분!저는 경상북도를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고 세계로 진출시키겠다는 포부를 품고, 내년 6월 경상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고자 합니다.
저 이철우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 키워주신 경북도민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했습니다.
그 결과, 도민들과 함께 땀 흘리며 경북 발전을 이루고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길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확신이 섰습니다.
저는 당의 경선규칙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심판’의 역할을 하는 최고위원직을 연말에 사퇴하고 공정하게 경선에 임하겠습니다.
또한 능력 있는 인재가 제 고향 김천시 지역구를 맡아 지방선거 승리를 도모할 수 있도록 당협위원장직도 함께 내려놓겠습니다.
더불어 당내 경선에 임박하면 국회의원직까지 사퇴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당원동지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서 저를 자유한국당의 1등 최고위원으로 뽑아주신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사드기지 가까이로 이사하겠다는 약속을 지켰고,
대선 직후 곧바로 사무총장직을 사퇴해 책임을 졌던,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 이철우가 반드시 경상북도를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다시 올려놓겠다는 것을 약속드립니다.존경하는 경북도민 여러분!
저는 경상북도의 아들이자 도청의 적장자입니다.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자라고 공부했습니다. 상주, 의성에서 교사로 사회의 첫발을 내딛고 가정을 꾸렸습니다. 포항과 대구를 오가며 인생의 대부분을 경북에서 살아왔습니다.
이의근, 김관용 두 분 도지사를 연이어 모신 부지사 출신으로 23개 시·군 고을고을을 방문하면서산세, 물길, 들녘, 지역민들의 소망까지 낱낱이 기억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아온 사람입니다.
또한 저는 다가오는 지방정부 시대를 오래전부터 준비해 왔습니다. 3선 국회의원 10년 동안 오직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를 의정활동의 지향점으로 삼아 밤낮으로 고민해 왔습니다. 여야 의원 100여 명이 참여한 ‘국회지방살리기포럼’과 ‘대한민국살리기포럼’을 창립하고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면서 경북 발전의 청사진을 하나하나 준비해 왔습니다.
그리고 올해 30년 만에 구성된 국회헌법개정특별위원회의 간사를 맡아 지방정부 시대를 여는데 앞장섰습니다. 지금껏 한 번도 보지 못한, 경북 스스로 주도하는 新경북시대를 오래전부터 준비하고 구상해 왔습니다. 소통과 화합의 정치로 하나 된 경북을 이끌어갈 수 있습니다.
세계로 나아갈 준비도 차근차근 해왔습니다. 세계 각국의 지도자를 만나고 많은 나라의 의원들과 교류하면서 경북 발전에 도움이 될 해외의 인적 네트워크를 튼튼하게 구축해 왔습니다.
사랑하는 경북도민 여러분!
우리 경상북도는 한반도를 최초로 통일했던 화랑정신, 의리와 지조의 선비정신으로 역사를 만들어 왔습니다. 여러 국난과 6.25로부터 나라를 지켜낸 호국정신으로 이 땅의 안보를 지켜 온 중심이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과 함께 산업화를 통해 5천년의 가난을 끊고, 새마을정신으로 무장하여 조국을 근대화시킨 경제발전의 중심이었습니다.
나라와 공동체에 대한 사랑, 책임과 헌신을 가슴에 품은 보수 우파의 종가로서 대한민국을 이끌어 온 정치 중심지였습니다.
1970년대만 해도 경북 인구가 450만으로 540만 명의 서울에 이어 2위였고, 전국체전 등 모든 사에서 서울과 선두를 다퉜을 정도로 대단했습니다.
적어도 그 때는 경상북도가 대한민국의 중심이었습니다. 저 이철우가 이제 300만 도민과 함께 경북을 다시 대한민국 중심으로 도약 시키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다가올 지방정부 시대에는 중앙의 예산에 기대거나 지방행정을 관리하는 정도의 지도자로는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세계 선진 지방정부와의 무한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미래지향적 통찰력과 '우리 경북도 세계 1등이 될 수 있다'는 자존감을 바탕으로 경상북도를 하나의 나라처럼 운영할 수 있는 큰 비전을 가진 도지사가 필요합니다.
경북 부지사로 두 분의 도지사를 모셨고, 3선 국회의원을 하며 당의 원내대변인, 원내수석부대표, 경북도당위원장, 사무총장에 최고위원까지, 또 국회 상임위원장과 헌법개정특위 간사까지 거쳤습니다.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과 누구보다 폭넓은 국내외의 인맥으로, 경상북도를 다시 서울과 자웅을 겨뤘던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 준비가 돼 있습니다.
남은 정치 인생, 저 이철우를 키워주고 성장시켜준 '웅도경북'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제 모든 지혜와 제 모든 정열을 바치겠습니다. 대선 때 당사 야전침대에 30일간 숙식하며 24시간 선거 상황을 진두지휘하던 젊고 강인한 체력과 뚝심으로, 넓디넓은 경북 곳곳을 샅샅이 누비며 300만 도민들과 함께 역동적으로 일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겠습니다. 준비된 도지사 이철우를 믿고 맡겨 주십시오.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십시오!감사합니다.
2017. 12. 17 국회의원 이 철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