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간부회의에서 정부차원 특단 대책 촉구
  • ▲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9일 간부회의를 갖고 사드배치지역인 성주와 김천지역에 대한 특단대책을 촉구했다.ⓒ경북도
    ▲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9일 간부회의를 갖고 사드배치지역인 성주와 김천지역에 대한 특단대책을 촉구했다.ⓒ경북도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9일 새해 첫 간부회의에서 사드를 수용한 김천·성주지역에 정부차원의 특별 지원대책을 강력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이날 이례적으로 사드 배치에 관해 언급하면서 “참으로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지난해 성주 사드배치가 완료됐다”며 “이러한 과정에서 지역에서는 엄청난 아픔과 갈등이 있었고, 도지사로서도 밤잠을 설칠 정도로 말 못할 고민도 많았다”고 소회했다.

    그러면서 “사드를 찬성 하든, 반대를 하든, 지역과 나라를 위하는 사랑하는 마음은 똑 같았다고 본다”며 “이제는 갈등과 반복을 접고 국가안보를 지키는데 힘을 모으자”고 덧붙였다.

    이어 김 지사는 “정부에서도 국가안위를 위해 희생을 감내한 성주와 김천에 대한 확실한 대책을 내 놔야한다”며 “무엇보다 김천시와 성주군이 제시한 지역지원 사업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특단의 대책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특히 사드 배치지역과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사업이 일반 사업과 같이 취급돼선 안 된다는 점을 들면서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을 요구했다.

    김 지사는 “도에서는 사드배치 전담 T/F를 구축해 각 지원사업들이 조기에 구체화 될 수 있도록 강력 대응하라”고 간부들에게 주문했다.

    한편 도는 사드배치 지원사업은 국가 정책적으로 필요한 사업인 만큼 예타가 면제돼야 한다는 점을 적극 부각시켜 나가는 한편, 정치권과 유기적 협력체계를 이어간다는 복안이다.